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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歸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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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 Heimkunft

문동규

범한철학회 범한철학 제64집 2012.03 pp.139-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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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한국어

‘향수’, ‘고향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것’, ‘고향에 있고자 하는 것’은 인간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게 해당되는 말이다. ‘고향’이란 하나의 ‘근원 가까이에 있는 땅’으로서,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존재해야 할 본래 그 자리(장소, 열린 장, 사방-세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향은 우리가 본래 존재해야 할 그 자리이자, 우리가 그 자리에 있지 않다면 우리들이 귀향해야 할 바로 그 자리다. 그러나 현시대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본래 있어야 할 그 자리에 있지 않다. 이 시대는 과학 기술문명이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는 시대로서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다 자신의 고유함을 상실한 채 단지 에너지를 제공해야 하는 하나의 부품으로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산은 산으로서, 물은 물로서, 인간은 인간으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의 본질에 의해 에너지를 내놓으라고 닦달당하고 있는 처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시대는 존재하는 모든 것이 존재하고 있어야 할 본연의 자리에 있지 않으므로 ‘고향 상실의 시대’다. 이러한 고향상실의 시대에 귀향은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을까? 그것은 ‘길’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시 짓는 길’과 ‘사유의 길’ 말이다. 그런데 그 길들은 다 ‘비은폐성’으로서의 ‘존재의 진리’가 현성하는 하나의 장소인 고향, 즉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본래 있어야 할 그 자리로 향하는 길이다. 말하자면 존재의 진리가 부르는 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응답하는 ‘시짓는 사유의 길’로서, 근원 가까이로 향하는 길이다. 그래서 귀향이란 ‘근원 가까이로 귀환함’이다.

기타언어

In dieser Arbeit handelt es sich um den Weg zur Heimat zu kehren. d.h. die Heimkunft. Heidegger findet, daß unsere heutige Zeit eine Zeit der Heimatlosigkeit ist. Weil alles, was in der heutigen Zeit besteht, ist nicht sein am eigentliche Ort. Daher ist die heutige Zeit eine Zeit der Heimatlosigkeit. Was könnte getan werden Heimkunft im Zeitalter der Heimatlosigkeit? Heimkunft erreicht werden kann auf dem Weg. Dabei ist der Weg ein dichtende Weg und ein Weg des Denkes. Aber ist die Heimat das Land der Nähe zum Ursprung. Die Heimat ist gerade der Ort der Nähe zum Ursprung. Also ist die Heimkunft eine Rückkehr in die Nähe zum Ursprung. Die Rückkehr in die Nähe zum Ursprung ist der Versuch der Heimat, wo die Wahrheit des Seins als Unverborgeheit hell lichtet.

목차

요약문
1.
2.
3.
4.
5.
6.
참고문헌
Zusammenfassung

저자정보

  • 문동규 Dongkyu Mun. 순천대학교 지리산권문화연구원 HK연구교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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