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From ancient to contemporary, naturalistic epistemology or empiricist epistemology has depicted cognition process as a series of physical events occurring in extended space. Ironically this sort of epistemology is contaminated by a subjectivist first-person point of view, as can be read in epistemology of Empedocles, Democritus, Locke, Quine. In the epistemology of Descartes and Berkeley, we can find seminal ideas of intersubjectivism or interpersonalism which may be an alternative of subjectivism. They has postulated the existence of other mind from the start. They preambled anti-solipsistic communalistic epistemology in some sense. According to Davidson, what is conceptually basic is not knowledge of the first person but knowledge of second persons. In history of epistemology we take lessons that unless we presuppose that my mind perceives common things with other minds, we cannot maintain epistemological vision we can know objectively the world.
한국어
고대부터 현대까지 자연주의 인식론 또는 경험주의 인식론은 인식 과정을 연장된 공간 속에서 벌어지는 사건으로 기술하지만 오히려 일인칭 주관주의에 물들어 있다. 이 점은 엠페도클레스, 데모크리토스, 로크, 콰인의 인식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관주의는 외부 세계 및 다른 마음에 대한 회의주의로 귀결되기 십상이다. 주관주의에서 벗어날 출구는 상호주관주의일 텐데 놀랍게도 이미 데카르트나 버클리의 인식론 속에 그 싹이 자라나고 있었다. 데카르트와 버클리는 다른 주체의 존재를 자기 인식론의 출발점에서부터 가정하고 있다. 이들의 인식론은 자아 중심의 인식론에서 타자 중심의 인식론으로 전환했던 데이빗슨의 인식론을 예비하고 있다. 데이빗슨에 따르면 인식은 자아와 타자와 외부 공통 사물 사이의 삼각작용을 통해 획득된다. 데카르트와 버클리는 생각의 내용이 무한 지성 속에 있고 무한 지성으로부터 나왔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인간 인식의 객관성을 보증하려 했다. 데이빗슨은 무한 지성이 하는 역할을 다른 마음 또는 마음들의 공동체에게 돌렸다. 데카르트, 버클리, 데이빗슨은 한목소리로 자아 혼자서는 알 수 있는 존재가 될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정말이지 다른 마음이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았다면 자아는 알 수 있는 존재로 자라나지 못한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2. 자연주의: 타자 없는 인식론
3. 데카르트와 버클리: 타자에게 빚진 인식론
4. 나오는 말: 삼각작용 인식론
참고 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