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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체질 분류의 이론적 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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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Theoretical Evidence of Sasang Constitutional Classification

최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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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e aim of this study is to verify the hypothesis that the Sasang consitutional medicine, which was proposed by Lee Je-ma(李濟馬), is based on a different theoretical basis from the existing Korean medicine. For this purpose, I examined the theoretical bases of both Korean medicine categorization and Sasang constitutional medicine, and analyzed the contents and formation of Sasang constitutional medicine. The traditional Korean medical theory categorizes human beings by the transcendental five element theory, which is based on the organic view of human beings. Meanwhile, the Sasang constitutional medicine classifies them by experience-based statistics on top of that. Lee Je-ma’s theoretical basis was from Confucianism, reconstructed, and expanded by the view of human experience. By using this, he invented a new theory of viscera and human categorization. This means that his theory was adopted from both human experiences and verifiable objective methods. His theory can be regarded as the ‘bottom-up’ method because it is based on subjective experiences and objective verifications as well. This is different from the ‘top-down’ method, by which a transcendental universal principle controls the real world. However, he realized that his theory has a risk of subjective judgment, and therefore proposed the objective constitutional standard of “the size of lung, spleen, liver and kidney.” But, there still exists a problem of the ambiguity of concepts and arbitrariness of judgment in his theory. In my opinion, we can find an answer to the problem from the theoretical background where Lee Je-ma proposed his theory. Therefore, I suggested that we need to examine the standard of his consitutional categorization and other theories not only from a medical view but also a philosophical foundation. Lee Je-ma’s theory of viscera and categorization of constitutions urges us to find a new theory of human beings in the field of Korean medicine, and to turn from the speculative method to the verifiable one in the field of medical theory and consitutional classification. In this regard, Lee Je-ma’s new theory of human beings and method of human constitutions can be said to suggest a new bridge in which different medical theories can communicate with each other.

한국어

본 논문의 목적은 이제마가 제시한 사상체질은 한의학과는 다른 이론적 근거를 토대로 이루어진 새로운 체질 분류라는 가정 하에 이를 검증하고 그 근거가 무엇인가를 밝히는 데 있다. 이를 위해 필자는 한의학의 체질 분류와 사상 체질 분류의 이론적 배경을 검토한 후 사상 체질 분류의 전개 내용과 방식을 분석했다. 한의학은 유기체적 인간관에 기초한 초월적 오행 이론에 따라 체질을 분류하지만 사상의학은 인간을 유기체적 존재로 이해하면서도 동시에 경험에 기초하여 체질을 분류한다. 이제마는 의학 이론은 유학에 근거하고 있지만 인간을 사상구조 안의 경험적 존재로 재구성하여 이해하고 이를 확충시켜 새로운 장부이론을 구성하고 체질 분류를 시도했다. 이것은 장부이론과 체질 분류가 인간의 경험에 기초하면서도 검증 가능한 객관적 방법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방법은 보편원리를 인간에게 적용시키는 한의학의 하향적 방식(top-down)에서 주관적 경험에 기초하면서도 객관적 검증을 시도하는 상향적 방식(bottom-up)으로 선회한 것이다. 그러나 이 방식에는 주관적 판단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이제마는 ‘폐비간신의 대소’라는 체질 구분의 객관적 기준과 이를 보완하는 참고 사항을 제시했다. 그렇지만 대소 개념의 애매성과 판단의 자의성 때문에 객관적 기준을 찾는 어려움은 여전히 남는다. 필자는 이 기준을 제시하게 된 이론적 배경에 해답이 있다고 보고 이제마가 제시한 체질 구분 기준과 참고사항을 의학적 탐색을 넘어 이론의 근거로까지 확장하여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을 제안하였다. 이러한 이제마의 장부이론과 체질 분류는 한의학에 대해 인간 해명 방식에 대한 물음을, 그리고 의학이론과 체질 분류에 있어서는 사변적 방식에서 검증 가능한 방식으로의 전환을 촉구한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제마의 인간에 대한 새로운 해명, 그리고 체질 이론에 대한 연구방향은 물론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의학 이론과 소통할 수 있는 방식을 제공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요약문
1. 서언
2. 한의학의 체질 분류
3. 사상 체질 분류의 이론적 근거
4. 사상 체질 분류 방식
5. 결어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최대우 Choi, Dae-woo. 전남대 철학과 교수/전남대 철학연구교육센터 겸임연구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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