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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에서 읽어낸 양생론과 생명관의 변화

원문정보

A Study into The Change of Concept of Nurturing Life(yangsheng, 養生) and Life-View That Happened in Ancient China through Zhuangzi

정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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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study focus on the change of the view of Life and self-cultivation in Zhauangzi. The self-cultivation of Daoism is called to be nurturing life(yangsheng, 養生). So The change of concept of self-cultivation implicate the change of life-view. The object of this study is to examine not the change of these concepts in Zhauangzi but the general change of these concepts from warring states period to early pre han period by interpreting the meaning of nurturing life and investigating the argument of the school of nurturing spirit(yangshen, 養神) school against nurturing body(yangxing, 養形) school in Zhauangzi. Avowedly, Zhauangzi is not written by one author. The treatises in Zhuangzi are written by many authors from B.C. 4-B.C. 2. We can trace the change of self-cultivation and life view in Zhuangzi. Originally, the view of life in Zhuangzi was holistic. This view is interpreted from self cultivation, a way of nurturing spirit. Zhuangzi says that people can be one with the world by communicating through Qi and nurturing spirit. But later, school that interpreted nurturing life as nurturing body appeared. They insisted to nurture body. Their insistence is based on the view of life as an individual and physical body. The change from nurturing spirit to nurturing body is based on the change of life-view from spirit to body. Originally, Zhuangzi's life, that is spirit, was a mean to be one with world. But later, life became just one's body.

한국어

본고는 『장자』를 통해 생명관과 도가 수양론인 양생론의 변화를 통시적으로 검토한 결과물이다. 『장자』는 수세기 동안 지어진 다양한 사조의 원자료를 편집한 문헌이다. 『장자』라는 문헌을 통해 도가 양생론과 생명관에 관한 변화의 통시적 고찰이 가능하다. 도가 수양론인 양생은 생명을 길러내는 것에 관한 이론이다. 생명을 길러내는 이론체계로서의 양생론은 생명의 의미 변화에 따라 바뀌지 않을 수 없다. 내편에서 확인되는 『장자』 양생론의 목적은 세상과의 온전한 합일 혹은 순연한 감응이다. 순연한 감응을 위해서는 개체적 나를 비워내야 한다. 개체로서의 나를 비우면 대상과 하나가 되는 물아일체의 전일(專一)적 체험에 이른다. 그런 체험을 가능하게 하는 근거로서의 생명은 육체로서의 물리적 생명이 아니다. 그것은 세상과의 감응을 가능하게 하는 정신이다. 개체성에 구속되었던 정신을 잘 길러냄으로써 우주적 정신을 회복할 수 있다. 장자가 길러야 한다고 주장했던 생명은 그와 같은 보편 정신이었다. 이와 같은 경지에 이르기 위해서는 호흡술이나 도인술 같은 양생술이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후에 이런 양생술은 신이 아니라, 육체를 길러내는 기법으로 재해석되었다. 『장자』 「각의」 편과 「달생」편에는 양형가에 대한 장자후학들의 논박을 볼 수 있다. 장자후학들은 양생의 생을 우주적 정신의 양육이 아니라, 물리적 육체의 양육으로 해석하는 이들을 비판한다. 신을 기르는 양생을 형을 기르는 양형으로 해석하는 이들에 대한 공격이다. 이들의 논박을 통해 ‘양신→양형’이라는 변화와 그런 변화를 초래한 생명관의 변용 즉, ‘신→형’을 읽어낼 수 있다.

목차

요약문
1. 들어가며
2. 양신적 양생론과 정신으로서의 생명
3. 양형적 양생론과 물리적 생명관의 대두
4. 나가며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정우진 Jung, Woojin. 경희대학교 철학과 연구조교수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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