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A Critical Textual Analysis of “Healing and Romantic Spaces” Represented by the tvN’s Reality Show <Yoon’s Kitchen>
초록
영어
This study looks into the imaged/imagined social and media spaces represented by tvN’s reality show
한국어
본 논문은 2017년에 방영된 tvN <윤식당>이 일상 탈출과 삶의 힐링을 추구하며 재현한 이미지 중 공간의 의미에 주목하는 연구이다. 미디어에 재현된 공간은 실제 공간과는 달리 미디어 텍스트를 연출하는 생산 주체 의 의도와 관점에 의해 이미 해석된 공간으로 보이기 마련이다. 즉, 미디 어를 통해 다른 의미의 공간 생산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러한 미디어 공 간의 재현이 의미하는 바를 고찰하고자 하비의 ‘절대 공간’, ‘상대 공간’, ‘관계 공간’ 개념과 스피겔의 사회 공간/미디어 공간에 대한 관점을 적용 하여 <윤식당>의 공간을 ‘홀 v. 주방’, ‘식당 v. 숙소’, ‘섬 v. 바다’, ‘길리 섬 윤식당 v. 서울 윤식당’ 등으로 나누어 해석을 시도했다. 분석 결과, ‘홀 v. 주방’은 절대 공간의 관점에서 ‘원자재의 공간 v. 완성 재의 공간’ 의 의미가, 상대 공간의 관점에서 ‘생산의 공간 v. 소비의 공 간’의 의미가, 관계 공간의 관점에서 ‘통제된 공간 v. 정복한 공간’의 의미 가 내포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식당 v. 숙소’의 경우, 절대 공간은 ‘폐쇄된 공간 v. 개방된 공간’의 의미가, 상대 공간은 ‘노동의 공간 v. 재 노동의 공간’의 의미가, 관계 공간은 ‘계급의 공간 v. 탈계급의 공간’ 의 의미를 배태한다. ‘섬 v. 바다’ 의 공간도 절대 공간 관점에서 ‘조형적 공 간v. 자연친화적 공간’의 의미가, 상대 공간은 ‘일상의 공간 v. 일탈의 공 간’의 의미가, 관계 공간은 ‘상징폭력의 공간 v. 상징자본의 공간’ 이라는 의미를 배태하고 있었다. ‘길리섬 윤식당 v. 서울 윤식당’ 공간 역시 ‘초보 자 v. 경험자’의 공간으로, ‘도전의 공간 v. 복기의 공간’으로, ‘집단적 공 간 v. 개인적 공간’으로서의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공간의 의 미는 결국, 미디어 주체가 의도한 힐링과 낭만의 공간으로 방부 처리된 것임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공간의 멸균화를 통해 노동을 이상화하고 자 본 축적을 정당화함으로써 결국은 공간을 오염시키는 결과를 초래한 것임 을 알 수 있었다.
목차
1. 들어가며
2. 공간에 대한 이론적 논의
3. 선행 연구 검토
4. 연구 방법
5. 주요 연구 결과에 대한 논의
6. 나오며
참고문헌
Abstrac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