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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 인간학으로서 유물론 : 벤야민과 아도르노의 유물론 논쟁을 중심으로

원문정보

Materialism as Negative Anthropology : Focusing on the Debate between W. Benjamin and Th. W. Adorno

류도향

범한철학회 범한철학 제84집 2017.03 pp.319-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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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e aim of this paper is to clarify characteristics and actuality of Adorno’s philosophy, through comparative analysis of the debate of materialism between W. Benjamin and Th. W. Adorno in the 1930s. Adorno’s materialism was concretely shaped in the process of accepting Benjamin’s Anthropological Materialism critically. Benjamin’s Anthropological Materialism is justified in that it attempts to overcome the idealistic premise, which inherent in existing materialism. But it runs the risk of falling into romantic abstraction by avoiding direct confrontation with social totality. First, "Leibraum" as a place of "profane erleuchtung" claimed by anthropological materialism remains a simple optimistic position without thorough criticism of the mechanism of cultural industry. Second, the restoration of the collective unconsciousness in an anthropological materialism is impossible without establishing a Constellation between individual subjectivity and object performance. Third, an anthropological materialism can not have persuasive power without disassembling the laws of social structure which are operating in secret in the dominant reality, and simultaneously reconstructing the new phenomena, that is, interpreting work. Finally, I will argue that the inherent critique of anthropological materialism develop into Adorno's materialism, that is materialism as Negative Anthropologie, which maintains a critical power to intimate and dismantle the structural laws of the negative totality of capitalist society.

한국어

이 논문은 벤야민과 아도르노의 1930년대 유물론 논쟁을 내재적 비판의 관점에서 전체적으로 조망하면서, 21세기 자본주의 사회에서 아도르노의 유물론이 지닌 현재성을 규명하는 것이다. 아도르노가 보기에 벤야민이 제시한 인간학적 유물론은 인간과 자연, 인간과 인간이 지배와 폭력 없이 공존할 수 있는 새로운 사회의 가능성을 담지하지만, 사회적 총체성과의 직접적인 대면을 회피함으로써 낭만적 추상으로 전락할 위험을 안고 있다. 아도르노의 유물론은 이러한 위험을 경계하면서 인간학적 유물론을 실현할 수 있는 가능조건을 탐색한 결과다. 필자는 아도르노가 벤야민에게 제기한 내재적 비판을 크게 4가지 테제로 정리할 것이다. 첫째, 인간학적 유물론이 “범속한 각성”(profane Erleuchtung)의 가능조건으로 본 “집단신체”(Kollektivleib)는 신체를 사물화시키는 문화산업 메커니즘에 대한 철저한 비판 없이는 소박한 낙관적 입장에 머무른다.(2절) 둘째, 인간학적 유물론에서 집단무의식의 회복은 개별주체성 및 객체성과의 짜임관계를 이루지 않고서는 현실화될 수 없다.(3절) 셋째, 인간학적 유물론의 고유한 사유 모델로서 “사유이미지”(Denkbilder)는 지배적 현실에서 소외된 계기들 속에 은밀하게 작동하고 있는 사회 구조법칙들을 해체하면서 동시에 그 계기들을 다시 새롭게 구성하는 활동, 즉 “해석”(Deutung) 없이는 설득력을 지닐 수 없다.(4절) 마지막으로 필자는 자본주의 사회의 부정적 총체성에 맞서 그것의 구조 법칙을 모방하면서 해체하는 비판적 동력을 견지하는 아도르노의 유물론을 ‘부정적 인간학(negative Anthropologie)으로서 유물론’이라고 특징짓는다. 부정적 인간학으로서 유물론은 인간을 한낱 부품으로 전락시키는 사회의 총체적 경향 속에서 인간의 본질에 대한 어떠한 긍정적 가정도 하지 않음으로써, 아직 존재하지 않는 인간존엄적 사회의 가능성을 지시한다.(5절)

목차

요약문
1. 새로운 유물론을 위한 인간학
2. 신체의 사물화
3. 집단주체성, 개별주체성, 객체성
4. 사유이미지와 해석으로서 철학
5. 부정적 인간학으로서 유물론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류도향 Ryoo, Doh-yang. 전남대학교/조선대학교 강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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