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논문검색

‘인간의 인간다움’ : ‘교양교육’의 지향점-휴머니즘에 대한 하이데거의 사유를 중심으로-

원문정보

‘Humanity of human’ : The orientation of ‘liberal arts education’ - Focusing on Heidegger’s thinking about Humanism -

문동규

범한철학회 범한철학 제87집 2017.12 pp.141-168
피인용수 : 0(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초록

영어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argue that the aim to pursue in liberal arts education is to teach and cultivate the humanity of human. In fact, the Latin word ‘humanitas’ which means ‘humanity’, is a translation of the Greek word ‘παιδεία(paideia)’ which means ‘culture(liberal arts)’. However, ‘Humanitas’ is a peideia inherited from later Greeks and is a concept that is opposed to the barbarous human. So, the humanism that pursues humanity comes from the romanian humanitas. And the humanism is centered on elevating reasoning ability by defining human as a rational animal. Then, we can call liberal arts education as the ‘humanity of human’ education, ‘humanism' education. However, the humanity of human is the ‘way of Being' of the human who keeps ‘original dignity of human’. In fact, according to Heidegger’s thinking, the humanity of human is a ‘Ek-sistenz’ in which the humanity of human is more than a rational animals predicated on traditional Humanism. It is to care about Being as being in the truth of Being coming to man. That is, It is to care all that is revealed by the truth of being. In other words, the human who is in the truth of Being is to keep and be intimately connected with the being revealed in the ‘Da' of Dasein. Therefore, it is not the humanity of humanism based on the traditional metaphysical thinking but to teach and nurture the humanity of human revealed in the ‘Da' of Dasein that the liberal education should aim and pursue.

한국어

이 글의 목적은 교양교육에서 추구해야 할 지향점이 인간의 인간다움을 가르치고 기르는 것임을 주장하는 것이다. 인간의 ‘인간다움’을 뜻하는 라틴어 ‘후마니타스(humanitas)’는 ‘교양’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파이데이아(παιδεία)’의 번역어이다. 그러나 이 후마니타스는 후기 그리스인들로부터 물려받은 파이데이아(교양)이며, 야만적인 인간의 야만성과 대립된 개념이다. 그래서 인간다움을 추구하는 휴머니즘은 로마인의 후마니타스에서 유래한다. 그리고 휴머니즘은 인간을 이성적 동물이라고 규정하면서 이성 능력을 고양하는 데에 중심을 둔다. 그렇다면 우리는 교양교육을 이러한 ‘인간의 인간다움’ 교육, ‘휴머니즘’ 교육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인간다움은 그러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본래적 존엄성’을 품고 있는 인간의 ‘존재방식’이다. 사실 하이데거의 사유를 따를 때, 인간다움은 전통적인 휴머니즘에서 전제하고 있는 인간이 이성적 동물 이상인 ‘탈-존’이다. 이것은 인간에게 다가오는 존재의 진리 내지는 존재의 훤한 밝힘 안에 내존해 있는 것으로서 존재에 대해 마음 씀, 말하자면 존재의 진리에 의해 훤히 밝혀지는 존재하는 모든 것을 고려하고 배려하고 염려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존재의 진리에 내존해 있는 인간이 현존재의 ‘현’에서 드러나는 존재자를 참답게 간직하고 그것과 친밀하게 지내는 것이다. 그래서 교양교육이 지향하고 추구해야하는 것은 전통형이상학적인 사유에 근거를 두고 있는 휴머니즘의 인간성이 아니라 바로 이러한 인간의 인간다움을 가르치고 기르는 것이다.

목차

【요약문】
1. 시작하는 말
2. 교양과 휴머니즘 : 교양교육은 ‘단순한’ 휴머니즘 교육일까?
3. 하이데거의 휴머니즘과 교양교육
1) 전통휴머니즘에서 새로운 휴머니즘으로
2) ‘인간의 인간다움’과 새로운 휴머니즘
3) 인간의 인간다움 교육으로서의 교양교육
4. 맺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문동규 Mun Dong Kyu. 순천대학교 철학과 강사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함께 이용한 논문

      ※ 기관로그인 시 무료 이용이 가능합니다.

      • 6,700원

      0개의 논문이 장바구니에 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