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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랑콜리아” 읽기를 통한 대학 교양 수업에서의 시 교육의 실천과 효과

원문정보

The Practical Effects of Reading the Poem, “Melancholia” as a College General Education

전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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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paper aims to share the practical effects of reading the poem, “Melancholia” with a focus on the Aristotelian discourses on melancholy. The course Reading Literature & Doing Philosophy wherein the piece dealing with “Melancholia” by Jin, Eun Young, is a course offered within the University innovation Projects program. This program aims to develop convergent thinking ability, whereby students freely and actively participate in various class activities. The notion of melancholy is still unfamiliar to us even though it has been significant in explaining Western art history. Earlier, Aristotle regards melancholy and the ability of creating metaphors as a sign of genius, and poetic images related with melancholy and metaphors are created by combining dissimilar things, which ultimately renders them similar to one another. This paper argues that poetic images themselves should be considered as educational methods as well as systems of thoughts. While coming up with various images, students can reveal their inner struggles, by which they may also produce creative discourses on how they could be healed. Learning melancholy discourses can make it possible for individual students to recognize who they are by looking at their inner sufferings. Students can also gain valuable insight into the liminal space that can be a place of their creativity.

한국어

이 논문은 대학 교양 수업에서 고대 희랍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를 중심으로 한 ‘멜랑콜리’ 담론과 ‘멜랑콜리’를 주제로 다룬 시편을 읽으면서 학생들에게서 나타난 실제적인 효과를 공유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진은영 시인의 “멜랑콜리아”라는 짧은 시편과 이를 이해하기 위한 멜랑콜리 담론은 본 대학의 혁신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융합교과목, <소통의 인문학: 문학 읽고 철학하기>에서 다루어졌 다. 학생들의 창의적인 융⋅복합적 사고를 배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설된 이 교과목은 학생들의 자발적 이고도 자유로운 참여를 기반으로 수행되는 다양한 주제와 과제를 중심으로 설계되었다. 멜랑콜리는 서구 예술사를 관통하는 주된 정조이지만 여전히 우리에게는 낯선 개념이다. 일찍이 고대 아리스토텔레 스는 천재성의 징표로 멜랑콜리 기질과 은유 제작 능력을 꼽았다. 멜랑콜리, 은유와 관계한 시적 이미지 는 서로 이질적인 것들을 결합하는 유사성에 대한 통찰로 주조되는데, 이때 이미지는 그 자체로 교육적 방법론이 될 수 있다. 학생들은 멜랑콜리에 대한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또한 이에 대한 시를 창작함으로 써 자기 내부에 내재한 상처를 드러낼 뿐 아니라 이를 보듬는 치유의 가능성이라는 또 다른 창조적 담론을 생산해내는 체험을 공유할 수 있었다. 이처럼 상처를 통해 나를 인식하고 치유의 힘을 배태하는 멜랑콜리 담론은 경계에 대한 치열한 인식과 통찰을 통해 생성된다.

목차

초록
1. 서론
2. ‘멜랑콜리’란 무엇인가
3. 진은영의 “멜랑콜리아”
4. 강의실에서의 ‘멜랑콜리’ 수용
4.1 질병으로서의 멜랑콜리
4.2 치유의 과정
5. 결론: 경계에 대한 인식을 향하여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전하영 Jeon, Hayoung. 호서대학교 교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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