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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학생과 교사가 지역 근현대사를 구술로 탐구하는 프로젝트 활 동 사례를 분석하여, 역사교육에 주는 교육적 시사점을 추출하고자 하였다. 교육자치의 시대에 지역사 학습의 의미를 점검하고, 지역사 커리큘럼 개발 거 버넌스에 대한 논의도 진척해 보고자 하였다. 활동에 참여한 학생과 교사의 인터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생생한 역 사’를 배울 수 있는 강점이 있다는 점, 학습자가 ‘스스로’ 배울 내용을 선 정한다는 것이 주는 교육적 효과가 있다는 점 등 2가지의 중요한 시사점이 도출되었다. 교육자치 시대에 지역 이해 기반 교육과정이 필요하고 또 그 교 육과정이 학생 주도 교육 활동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는 것이 현행 교육 과정에서 충족되어야 할 요소이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의 결론은 현행 교육과정에 포함되지 않지만, 학생과 교사의 요 구에 부응하는 지역 근현대사 수업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현장 요구를 살펴볼 수 있었다. 교육과정은 학습자와 교사가 주도하는 실질적인 수준에서 상향식 개발되는 민주적 과정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