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A Study on Hyegang Choe Han-ki’s Theory of Confucian Scriptures and History
초록
영어
In Confucianism, interpreting the views of scriptures and history is a manifestation of academic authority. Studying scriptures and history is important for Confucian scholars. It constitutes a Confucian world, internalizes ethical consciousness, and is the basis of discipline. It expresses the ethical order of the cause, and is the universal value that Confucianism seeks. Since studying scriptures and history is the premise of completing virtue, living depending on what they studied is the completion of their studies. The view of studying scriptures and history changes with the times. It is also natural that the interpretation becomes diverse. The late Joseon Dynasty is a border point of change. The main content of this paper is to reconstruct Choi Han-ki's view of scriptures and history. The late Joseon Dynasty was influenced by Chinese studies. And it was a time when Western civilization encroached on the East. He perceived academic value as a succession to tradition. He wanted to establish the value in the present and to convey the value to the future. He believed that he should study scriptures and history to complete this virtue. He recognized the scriptures and history as the subject of practical science. His views on scriptures and history are scattered in his writings. The theories of scriptures and history are contained in Somo (素謨), Tonggyungseo (通經序), and Seungsunsamu (承順事務). He recognized scriptures and history as subjects of study. It is an important task to reconstruct scriptures and history to get to know his fundamental consciousness. He recognized the scriptures as the holy scriptures, and history as the status of scriptures. He proposed a new method of reading to inherit the values contained in scriptures and history. His theory of scriptures and history revealed his willingness to inherit traditional learning, showing his academic attitude to renew tradition.
한국어
유학에서 경(經)과 사(史)에 대한 관점을 정립하여 해석하는 것은 학문적 권위를 보여주는 것이다. 경과 사에 대한 공부는 유자들에게 치열하다. 그것은 유학적 세계 를 구성하고, 유자로서의 윤리의식을 내재화하는 과정이며, 수신의 근간이다. 대의 와 명분의 윤리적 질서를 확인하고 유학이 추구하는 인(仁)의 보편적 가치를 담보하 는 작업이다. 경과 역사에 대한 공부는 인을 완성하는 대전제이기 때문에 그것대로 살아가는 것이 공부의 완성이다. 그런 만큼 경과 역사를 대하는 태도가 시대에 따라 변용되고 해석되는 것은 당연하다. 조선 후기는 변화의 경계지점이다. 변화의 경계에 살았던 혜강 최한기의 경과 역 사에 대한 관점을 재구성하는 것이 본고의 주요 내용이다. 조선후기는 청의 실학이 지대한 영향을 미쳤던 때이고, 서양문명이 동점하는 시기였다. 그는 스스로 학문공 부의 가치를 계왕계래에 두었다. 즉 전승할 가치를 현재에 정립하고 미래세대에 전 승하는 역할이다. 그는 이것을 완성하기 위해서 경과 역사에 대한 소양을 갖추어야 한다고 보았다. 그는 경과 역사를 실학의 내용으로 인식했다. 그의 경사론은 여러 저술에 산재해 있다. [소모], [통경고서], [승순사무]등에서 경사의 효용에 대한 입장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그는 학문공부의 요건으로 경과 역사를 제시하고 있다. 때문에 전통적 으로 계승된 경과 역사를 기학체계에 비추어 재구성하는 것은 그의 근본 의식을 확 인하는 중요한 작업이다. 그는 경을 성경(聖經)으로 지목하였고, 역사를 경과 같은 권위로 인정하였다. 또한 경과 역사에 포함된 가치를 계승하기 위해서 경사독법(經史讀法)을 제시하였다. 그의 경사론은 가치전승의 경계지점에서 전통적 학문 방법을 잃지 않고 새롭게 변 용하려는 기학적 세계관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2. 경사(經史)의 권위와 실학
1) 성경(聖經)의 경학관
2) 경사일체(經史一體)의 역사관
3) 인생사무(人生事務)의 대전제
3. 경사독법(經史讀法)
1) 추측과 독서
2) 운화독서(運化讀書)와 고험독서(考驗讀書)
4. 경의 기학적 변용
1) 주역의 대의와 주역학파 비판
2) 앙관부찰과 추측
3) 시중과 변통
5. 맺는 말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