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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과 근대화 프로젝트 : 제주와 오키나와가 만나는 방식

원문정보

Development and Modernization Project : The way Jeju and Okinawa Meets

손지연,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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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look into the aspects of violence inflicted on the region by the discussion of development and modernization through the examples of Jeju and Okinawa. Especially for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development discussion in Jeju and the Okinawa revival project after the return of Japan, the local response methods were compared through the works of Hyun Ki-young and Oshiro Tatsuhiro, who viewed development discussion from a critical point of view at the time. Development discourse is not just in terms of economic growth, but also in line with the country’s desire to reshape the region ideologically - often based on hierarchy. Hyun Ki-young’s 「The Last Shepherd」 shows the continuity of this national violence through the confrontation between meadows and beaches, which is an epic strategy where non-modern bodies were actively called out against the development strategy of ignoring the historical responsibility that the modern era had suppressed and tried to decorate their place with visible modernization discussion. Oshiro Tatsuhiro’s case also embodies the aspect of concealed violence, in which economic revival had no choice but to roam through critical reflection on Okinawa’s economic revival. 「Dear Futenma」is a work that focuses on the "daily life" of those living in ‘Okinawa in base’, showing the internal resistance of Okinawans who were recruited into the base economy led by both the U.S. and Japan. Hyun Ki-young and Oshiro Tatsuhiro discover local bodies that ignores the modern terms, ‘development’ and ‘modernization’. The modernization project between Jeju and Okinawa, led by the Korean and Japanese governments, shows that it wasn’t a friendly nor considerate approach to the region, but the situation in East Asia, incorporated into the Cold War order, and the nation’s plan to cover up the nation’s responsibilities in the region under the looks of ‘development’ and ‘growth’.

한국어

이 글의 목적은 개발과 근대화 담론이 지역에 가해진 폭력의 양상을 제주와 오키나와의 사 례를 통해 살펴보는 데에 있다. 특히 제주에서의 개발담론과 ‘일본 복귀’ 이후 오키나와 부흥 프로젝트와의 관계를 당시 개발 담론을 비판적인 시각에서 바라보고 있는 현기영과 오시로 다 쓰히로의 작품을 통해 지역의 대응 방식을 비교하였다. 제주와 오키나와는 모두 개발과 근대화 담론이라는 이름으로 지역에 가해진 폭력에 노출되 었고, 지역 주민들은 이를 내면화하거나 저항해왔다. 이러한 근대화 프로젝트는 단순히 지역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이 타자를 만나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준다. 개발담론은 단순히 경제적 성장이라는 측면뿐만 아니라 지역을 이데올로기로적으로 재편하 려는 국가의 욕망과 맞닿아 있다. 현기영의 「마지막 테우리」는 이러한 국가 폭력의 연속성을 초원과 해변의 대립을 통해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근대가 억압해왔던 역사책임을 외면하고 그 자리를 가시적인 근대화 담론으로 치장하려는 개발 전략 저항하는 서사적 전략이다. 오시로 다쓰히로의 경우도 오키나와 경제부흥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통해 경제부흥이 노정 할 수밖에 없는 은폐된 폭력의 양상을 서사화하고 있다. 「후텐마여」는 ‘기지 속 오키나와’를 살아가고 있는 이들의 ‘일상’에 주목한 작품으로 미일 양국 주도하의 기지경제에 포섭된 오키 나와인의 내면적 저항을 보여준다. 현기영과 오시로 다쓰히로는 ‘개발’과 ‘근대화’라는 근대적 호명을 외면하는 지역적 신체를 발견해 낸다. 한국과 일본 정부에 의해 주도된 제주와 오키나와의 근대화 프로젝트는 지역에 대한 우호적 시선 혹은 시혜적 접근이 아니라 냉전의 질서 속에 편입되어 갔던 동아시아의 상 황, 그리고 지역에서의 국가의 책임을 ‘발전’과 ‘성장’의 외형 속에 은폐하기 위한 국가의 기획 이 작동이었음을 보여준다.

일본어

この文章の目的は、開発と近代化言説が地域に加えた暴力の様相を、済州と沖縄の事例を通じ て詳しく見ていくことにある。特に済州における開発言説と 「日本復帰」以後の沖縄復興プロジェクト との関係を、当時の開発言説を批判的な目線で見つめている玄基栄と大城立裕の作品を通して、 地域の対応方式を比較した。 済州道と沖縄は、共に開発と近代化言説という名のもと、地域に加えられた暴 力に晒され、地域住民はこれを自ら内面化するというやり方で、隠蔽したり、覆し たりしながら、克服しようという動きが見られた。これは両地域で繰り広げられた近 代化プロジェクトが、単純に地域に限られたものではなく、地域が他者と出会う方 式にも影響を与えられたことを意味する。 開発をめぐる言説は、単に経済的成長という側面のみならず、地域をイデオロ ギー的に再編ーそれはしばしば位階を前提としたーしようという国家の欲望と向か い合わせとなっている。玄基栄の 最後の牧童は、このような国家暴力の連続性 を、草原と海辺との対立を通して示しているのだが、これは近代が抑圧してきた歴 史責任から目を背け、それを可視的な近代化言説で装おうとする開発戦略に抵抗 する非近代的新体を積極的に呼名している叙事的戦略である。 大城立裕の場合は、沖縄経済復興に対する批判的な省察を通して、経済復興 が露呈せざるを得ない隠蔽された暴力の様相を叙事化している。普天間よは 「基地の中の沖縄」を生きている人たちの 「日常」に注目した作品であり、日米両国 の主導下にある基地経済に包摂された沖縄人の内面的抵抗を示している。  玄基栄と大城立裕は、「開発」と 「近代化」という近代的呼名を無視した地域 的新体を見い出した。韓国及び日本の政府によって主導された済州と沖縄の近代 化プロジェクトは、地域に対する友好的な視線、あるいは施恵的な接近ではなく、 冷戦の秩序のなかに組み込まれていった東アジアの状況、そして地域における国 家の責任を、「発展」と 「成長」という外形のなかに隠蔽するための国家の企てが作 動したことを示している。

목차

1. 들어가며
2. 오키나와 국제해양박람회와 『개발제주』
3. 제주 ‘개발담론’과 현기영의 「마지막 테우리」
4. ‘기지 속 오키나와’ 경제부흥의 두 얼굴 : 오시로 다쓰히로의 「후텐마여」
5. 나가며
reference
abstract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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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 손지연 Ji Youn Son. 경희대학교 일본어학과 부교수
  • 김동현 Dong Hyun Kim. 경희대학교 글로벌류큐오키나와연구소 연구교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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