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show the epistemological premise for more meaningful and productive dialogue, paying special attention to ‘Harmony’(和) which can be considered as a common core-value of Korea and Japan. Thereby, it is worth while to notice the differences found in the similarities with relation to the comparison between Korean and Japanese culture. From the perspective of this point, I will parallel Wonhyo(元曉)’s thought of “Reconciliation of many Assertions”(和諍) with the concept of Harmony in The Seventeen-Article Constitution(十七条憲法). In conclusion, the ultimate goal of this paper will be to manifest the epistemological dimension included in “Harmony but not Sameness” or “Harmony in Diversity”(和而不同) as a kind of “Healing”. In so doing, I will look for the possibility of the meaningful conversation between Korea and Japan, with reference to Mikhail M. Bakhtin’s “Dialogue Model” based on the notion “Exotopy” and “Polyphony”.
한국어
본고의 목적은 한일문화의 비교에 있어 유사성 안의 차이에 주목하면서 특히 양국에 공통적인 핵심가치라 할 만한 ‘화’(和)의 비교에 초점을 맞추어 의미있고 생산적인 대화를 위한 인식론적 전제를 규명하는 데에 있다. 이를 위해 본고는 특히 <17조헌법>의 ‘화’ 개념과 원효의 ‘화쟁’(和諍) 개념을 중심 비교대상으로 삼고자 한다. 한일 양국 화 개념의 유사성과 차이를 가장 극명한 방식으로 보여준다고 여겨지는 양자의 비교를 통한 본고의 지향점은 궁극적으로 치유로서의 ‘화이부동’(和而不同)적 ‘화’에 내포된 인식론적 지평을 검출해내는 데에 있다. 그 지평은 자타문제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 본고는 이때 ‘엑소토피’(exotopy)와 ‘폴리포니’(polyphony) 개념에 입각한 바흐친의 다이얼로그 모델을 참조하면서 한일간의 참된 대화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일본어
本考の目的は日韓文化の比較において類似性のなかの差異に注目しつつ、特に兩國に共通する核心的な價値と言えるような「和」の比較に焦點をあてて、意味深くしかも生産的な對話のための認識論的前提を糾明することにある。そこで本考はまず「十七条憲法」における「和」槪念と元曉(617-686)の「和諍」槪念とを主な比較對象とする。日韓兩國の「和」槪念の類似性と差異をよく見せてくれると思われる兩者の比較により、本考は窮極的に「治癒」としての「和而不同的な和」のなかに含まれている認識論的な意義について考えていく。その意義は自他の問題に歸結せざるを得まい。その際、本考は「外在性」(exotopy)や「ポリフォニー」(polyphony)といった槪念に基づくバフチン(M.M. Bakhtin)のダイアローグ・モデルを參照しながら日韓における真の對話の可能性を求めている。
목차
Ⅰ. 머리말 : 비교의 정신
Ⅱ. 일본형 화 : <17조헌법>의 화 개념
Ⅲ. 한국형 화 : 원효(元曉, 617-686)의 화쟁(和諍) 개념
Ⅳ. 일본형 화와 한국형 화의 접점 : ‘화이부동’(和而不同)의 ‘화’를 찾아서
Ⅴ. 맺음말 : 참된 대화를 위하여
<참고문헌>
要旨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