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A Study on Aesthetic Principles of Spatiotemporal Resonance in Korean Medieval Dance : Focusing on Choi Han-gi's ‘Ki’ Theory
초록
영어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aesthetic resonance principle of Korean dance by analyzing how the place of Korean dance in the Middle Ages was influenced by the effect of dance through the ‘ki (氣, energy)’ theory by philosopher Choi Han-gi (1803~1879). As a research method, records related to dance were selected from historical literature, and Choi Han-gi's books were used as main texts, and related discourses were referenced. The original texts of the old documents used online databases with major old documents such as the National History Compilation Committee database, and keywords were limited to ‘mu (巫, shaman)’, ‘mu (舞, dance)’, and ‘chum (춤, dance)’. The results of the study are as follows. First, Korean dance was organically adapted to the spacetime of traditional society. Second, it was confirmed that the space of life was entangled as a place of dance in the traditional society. Third, it was possible to aesthetically explain that the principle of resonance in a special space called “sai (사이, between)” among dance places in traditional society was in ‘communication’. The main keywords of this study ―placeness, resonance, singi (神氣, primal energy), communication― are concepts that share the meanings of resonance as the nature of dance. The keywords are expected to contribute a academic and practical direction for today's dance theory.
한국어
본 연구는 조선 후기 기철학자였던 혜강 최한기(崔漢綺, 1803-1879)의 감응기론(感應氣論)을 통해 중세시기의 한국춤 장소가 한국전통춤에 어떤 영향관계에 있었는지 살펴봄으로써 중세시기 한국춤 장 소성의 미학적 감응원리를 고찰한다. 연구 방법으로는 고문헌 연구를 중심으로 삶의 연행 장소가 드러난 사료 추출을 하고, 최한기의 신 기통(神氣通)과 기학(氣學)을 주 텍스트로 하면서 춤 시공간 논의의 이론적 토대를 삼고 인접 연구 들을 참고하여 춤 시공간 논의의 이해를 확장한다. 고문헌 원문은 국사편찬위원회 데이터베이스 그리고 그 외의 고문헌들이 있는 한국고전종합 데이터베이스, 동양고전종합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였고 검색 어는 ‘무(巫), 무(舞), 춤’으로 한정하였다. 연구 결과 한국춤은 첫째, 전통사회 한국춤에서 시공간은 유기적으로 감응되고 있었다. 둘째, 전통사 회에서 삶의 공간이 춤의 장소로 얽히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셋째, 전통사회의 춤 장소 중 ‘사이’라는 특수한 공간이 갖는 감응의 원리가 ‘소통’에 있었음을 미학적으로 해명할 수 있었다. 본 연구의 주요 개념인 장소성, 감응, 신기, 소통은 춤의 본성이 갖는 감응의 과정적, 결과적 의미들을 순환적으로 공유하는 개념들로서 오늘날의 춤 연행론에 학술 및 실천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Ⅰ. 서론
Ⅱ. 춤에서 생명적 시공간 감응
Ⅲ. 생활공간과 춤장소의 ‘얽힘’
1. 실외지향형 사이공간 : 민천사(누각)에서의 춤
2. 실내지향형 사이공간 : 대뜰에서의 춤
Ⅳ. 춤에서의 장소 감응과 미학적 원리
Ⅴ. 결론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