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All the organisms die without exception, and human beings are the only animals that know they die. In the second half of life, people are more aware of their own death while they encounter their acquaintances’ deaths more often than they were in their youth. The desire to live a long life is one of the most basic wishes of people, but the desire would become greater in the old age and thus they might be more afraid of their own death. There would be a variety of means and ways to cope with such fears. For instance, they are attached to objects that can remind them of their past, the reason for it is that the objects have the function of providing consolation to feel far from death. And their stubbornness and rigidity would result from a kind of death anxiety, that is, the wish to remain the same as much as their own that they have maintained since their youth. In addition, leaving a legacy in the mind that does not want their traces to disappear after death is a means of coping with the anxiety. According to Erikson, however, the developmental task of ego integrity should be properly completely in the second half of life in order to live as a wise person or to prevent the deterioration of the quality of life. The wise person has a broad view of the world, is a man of great control, tries to value and satisfy the present more than his/her obsession with the unchangeable past, and accepts his/her death without fear. In this context, the final developmental task to complete in old age is to spend every moment with no fear of death.
한국어
모든 유기체는 예외 없이 죽으며, 인간은 자신이 죽는다는 사실을 아는 유일한 동물이다. 생의 후반기에 와서는 젊은 시절보다 지인들의 죽음을 더 자주 접하게 되면서 자신의 죽음도 더 현실적으로인식하게 된다. 장수의 욕구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소망들 중 하나에 해당되지만, 고령의 상태에서는 그 욕구가 더 강해져서 현실로 다가오는 자신의 죽음을 더 두려워할 수 있다. 그와 같은 두려움에 대처하는 수단이나 방안은 여러 가지이다. 예를 들면, 자신의 과거 모습을 연상시킬 수 있는 물건들에 대해 애착을 보이는 것인데, 그 이유는 아직도 죽음하고는 거리가 멀다고 느끼는 위안이 되기때문이다. 또 고집스러운 태도나 경직성을 보이는 것도 죽음에 대한 불안, 즉 젊은 시절부터 유지해온 자신에 관련된 것들만큼은 그대로 유지되기를 바라는 심리에서 비롯되었다. 역시 사후에라도 자신의 흔적을 사라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유산을 남기는 일도 그 두려움의 대처수단이다. 그러나 Erikson에 의하면, 생의 후반기에 와서 지혜로운 사람으로 살아가려면 또는 삶의 질 저하를 방지하려면 자아통합이라는 발달과업을 적절하게 완수해야 한다. 지혜로운 사람이란 세상을 이해하는 관점이 넓고, 조절능력이 뛰어나고, 변할 수 없는 과거에 대한 집착보다 현재를 더 중요시하고 또 만족하려고 노력하는, 그리고 자신의 죽음이 눈앞에 다가오더라도 두려워하지 않고 수용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런 맥락에서 생의 후반기에서 완수해야 할 마지막 발달과업은 매 순간을 죽음에 대한 두려움 없이 보내는 삶이라고 할 수 있다.
목차
(Abstract)
I. 장수의 욕구
1. 시간조망(time perspective)의 변화
2. 유산(legacy)의 욕구
3. 옛것에 대한 애착
4. 성기능 상실에 대한 두려움
II. 노년기 발달과업
1. 자아통합
2. 지혜로운 인간
III. 죽음에 대한 불안
1. 죽음에 대한 불안의 보편성
2. 죽음에 대한 불안의 대처
3. 죽음의 수용
4. 질환이나 장애 상태에서의 죽음의 수용
5. 생의 후반기에서의 죽음에 대한 불안
IV. 맺음말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