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논문검색

근세 일본의 유랑예인과 기예 고찰

원문정보

A Study on the Japanese Wandering Artist in the Early Modern Age

신근영

피인용수 : 0(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초록

영어

The traditional performances of the modern Japanese era have greatly developed stage performances represented by Kabuki(歌舞伎) and Ningyo-Joruri(人形淨瑠璃). There was a permanent theater where you can see such performances and could pay the admission fee. Apart from this, there were people who showed simple performances in the bustling streets or temple grounds, received money, and sold goods. This is called Daidoge (大道藝) and the performer is called Daidogenin(大道藝人). On the other hand, there were wanderers who wandered all over the country and carried Kadozukege (門付藝) as a holiday or ceremony of customs of the year. Kadozukege visits every house and shows his skills and receives rice or money. When he became famous while playing the Daidoge, he could have a performance in a fully-equipped-stage, and there were the opposite cases. Daidoge and Kadozukege were usually taken by people belonging to the lowly people, and they were not treated as ‘arts’ such as Ningyo-joruri and Kabuki. Even now, you can meet Daidogenins in local festivals, big cities, and downtown areas. Among the performances by modern wandering people are still a comedy or a popular entertainment today. The popular entertainment that was performed in the theater after the Meiji Restoration originally started from the street corner. Among the performances that the wandering person carried out, there was a stage art which became very popular with the Japanese people at that time and became the stage art. Hinin, Rubber, Sarukai, and other medicine-seller, who have been living in various areas, have been selling their arts, imitating the sophisticated performances of the city, but have pioneered new fields through their own research and development. In addition, the art of the wandering artist is significant in that he has handed down the acrobatics and the typical magics disappearing after Sarugaku(猿樂). The wandering artist of the early modern Japanese are similar in that they have made their own country by combining professional arts and folk arts like the Korean wandering group. Many Japanese wanderers come from religious ones, and the group called Ganin (願人) is very similar to the group of wanderers such as Namsadang in Korea in that they show their art in the name of buddhist temple and receive money or rice.

한국어

근세 일본의 전통연희는 가부키, 닌교조루리로 대표되는 무대공연이 크게 발전했다. 이런 연희를 볼 수 있는 상설공연장이 생기고, 입장료를 내고 관람 할 수 있었다. 이와는 별도로 번화한 대로나 사원의 경내에서 단순한 기예를 보여주고 돈을 받거나 물건을 파는 사람들도 나타났다. 이를 다이도게(大道 藝)라고 하며 연희자는 다이도게닌(大道藝人)이라고 한다. 한편 전국을 유랑 하며 명절이나 세시풍속 의례로 카도즈케게(門付藝)를 연행하던 유랑예인도 있었다. 카도즈케게는 집집마다 방문해서 기예를 보여주고 미전(米錢)을 받 는 것이다. 다이도게를 하다가 유명해지면 무대시설이 갖춰진 곳에서 연행을 하기도 했으며, 반대의 경우도 있었다. 다이도게나 카도즈케게는 대개 천민계층에 속한 사람들이 연행했으며, 닌 교조루리나 가부키와 같은 ‘예술’으로서는 그다지 대접받지 못하였다. 현재에 도 지방의 축제나 대도시의 길거리, 번화가 등에서 다이도게닌들을 만날 수 있다. 근세의 유랑예인이 행했던 연희들 중에는 오늘날에도 코미디나 대중오락 으로 남아있는 것이 있다. 메이지유신 이후 극장에서 행해지게 된 대중 예능 도 원래는 이렇게 길모퉁이에서 출발한 것이다. 유랑예인이 연행한 기예 중에는 당시 일본 서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어 무 대예술로 승화된 것도 있었다. 천민 계층 연희자인 히닌⋅고무네⋅사루카이 등과 약장수⋅엿장수 등은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며 기예를 팔아 생활했는데, 도시의 세련된 연희를 모방한 것도 있지만 자체적인 연구와 발전을 통해 새 로운 분야를 개척하기도 했다. 또한 유랑예인의 기예는 사루가쿠 이후 중앙 에서 사라져가는 곡예류⋅환술류 기예를 전승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일본 근세의 유랑예인들은 한국의 유랑예인집단과 마찬가지로 산악백희와 민속 예능을 결합하여 자국화를 이루었다는 점에서 유사성이 있다. 일본의 유랑예인은 종교적인 것에서 비롯된 것도 많은데, 간닌(願人)이라는 집단은 불사를 명목으로 기예를 보여주고 돈이나 쌀을 받았다는 점에서 남사당패 같 은 유랑예인집단과 매우 유사하다.

목차

Ⅰ. 서론
Ⅱ. 유랑예인의 형성과정
Ⅲ. 유랑예인의 유형
Ⅳ. 연희종목의 유형과 양상
Ⅴ. 결론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저자정보

  • 신근영 Shin Keun Young. 고려대학교 글로벌일본연구원 연구교수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함께 이용한 논문

      ※ 기관로그인 시 무료 이용이 가능합니다.

      • 7,800원

      0개의 논문이 장바구니에 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