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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 발표

『디다케』와 『사도 전승』을 통한 영성과 기독교 리더십의 상호관계 연구

초록

한국어

2020년을 시작하던 지난 1월만 하더라도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급작스럽 게 그리고 급속히 전 세계로 확산되었다. 왕관이라는 의미를 지닌 코로나(corona)-19 바이러스가 한국은 물론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엄청난 숫자의 사상자를 발생시키고 수많은 이들을 공포와 불안으로 몰아놓은 현실이 바로 그것이다. 의학적 문제뿐 아니 라 정치적 혼란과 경제적 위기를 동반한 이번 사태 속에서, 뜻밖에 한국교회의 주일예 배가 관심사로 대두되었으며 이는 다시 한국교회가 지향하는 기독교의 가치와 지향이 무엇인가에 관한 논의로 확장되었다. 즉 단순히 정해진 시간과 공간을 전제로 한 예배 담론 차원을 넘어 예배의 근본적인 근거와 궁극적 목적 그리고 예배에 참여한 신자의 삶 전반에 나타나는 효과 등에 관한 논의들이 활발하게 진행된 상황을 의미한다. 교단 지도자들의 강경한 정부 비판과 이에 대한 교회 안팎의 신랄한 비판이 맞물리면서 상 황은 복잡한 양상으로 진행되었고, 한국교회가 고수한 예배와 영성, 리더십 등에 대한 고찰의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되기 시작한 것이다. 본 연구는 그와 같은 한국교회의 실제 경험을 기반으로 질병과 연계된 사회적 상 황에서, 예배의 형성과 기능이 기독교 영성과 리더십에 주는 함축적인 요소들을 탐구 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되었다. 이와 같은 취지는 전염병을 위시한 질병은 인류 역사에 서 끊임없이 반복되는바, 그런 역사적 경험이 교회의 예배를 통하여 어떤 영성과 리더 십으로 발전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오늘날 위기상황에 접목 가능한 원리들을 찾아내는 논리적 절차를 추구한다. 이 목적을 위해 특히 예전 연구의 기원에 해당하는 저술 로 평가받는 『디다케』와 『사도 전승』를 선택한 후 그 내용과 저술 당시의 역사적 배경 등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현 상황과 접촉할 개연성을 탐색하는 과정을 밟았다. 여 기서 한 가지 밝히고 싶은 점은 두 고전이 주로 초기교회의 예배와 교회 직제를 연구 하는 저술로 인식된 점으로부터 탈피하여 당시 시대 상황을 재구성하고 본 연구의 목 적과 연계된 요소들을 찾아내려고 애쓴 진행 과정이다. 그를 통해 예배는 영성과 리더 십과 직결되는 포괄적인 내용을 암시하며 삶과 하나의 연장선상에서 파악되는 다양한 요건들을 내포할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를 통하여 결국 예배는 교회 공동체 내부자들 을 위한 폐쇄적 형식의 한계를 극복하는 통로의 구실을 해야 하며, 교회 밖 사회 성원 들을 위한 복음과 선교 그리고 봉사와 섬김의 구체적 도구가 되어야 한다는 명제를 한국교회에 적용하는 데 주력한다. 물론 이 글이 한국교회의 신학적 대응 전체를 포괄 할 수 없겠지만, 더 넓고 깊은 토의의 장을 마련하는 계기로 작용하기를 기대한다.

목차

초록
I. 들어가는 말
II. 21세기 한국사회와 기독교 고전(古典)
1. 불안과 분노의 지배
2. 『디다케』와 『사도 전승』
3. 초대교회의 사회적 정황과 교회의 반응
4. 초대교회 영성과 리더십
5. 오류의 발생과 영성 및 리더십의 왜곡
6. 종교개혁 전통의 자기모순
7. 영성과 리더십에 대한 오해와 착각
IV. 나가는 말
참고문헌

저자정보

  • 조성호 서울신학대학교 / 영성과 리더십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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