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A Study on The performance situation of Tragedy of the Lake and the effectiveness of the stage design
초록
영어
The 11th performance works of the Geugyesuryeonguhoe include Yoo Chi-jin's Jamae and Chinese drama Tragedy of the Lake(Ho-sang-ui bi-geug). Tragedy of the Lake was published in August 1935 in the translation of Kim Gwangju, and it was selected as the 11th regular performance work in May 1936 about 9 months later. When Sansaramdeul written by Lee Taejun failed to pass censorship, Geugyesuryeonguhoe replaced Sansaramdeul as Tragedy of the Lake. This study examines the process and reason why Tragedy of the Lake is selected as a performance work, and the internal situation and operational goals of the then Geeugyesuryeonguhoe.
한국어
극예술연구회 제11회 공연작은 유치진의 <자매>와 중국 극작가 전한의 <호상의 비극>이었다. <호상의 비극>은 김광주 번역으로 1935년 8월에 발표되었는데, 그로 부터 약 9개월이 지난 후인 1936년 5월 극예술연구회 제11회 정기공연 작품으로 선 정되었다. 이태준의 <산사람들>이 검열을 통과하지 못하자, 이를 대체할 작품으로 <호상의 비극>이 긴급하게 결정된 것이다. <호상의 비극> 공연은 유치진 연출, 김 일영 무대로 시행되었고, 현재 그 대본(번역본)과 무대 디자인 그리고 공연 사진이 남아 있는 상태이다. 이 연구는 <호상의 비극>이 공연 작품으로 선정되는 과정과 그 이유에 관해 점검하고, 당시 극예술연구회의 내부 상황과 운영 목표에 관해 고찰할 것이다. 또한 <호상의 비극>의 공연 현황을 정밀하게 검토하기 위하여, 무대 디자인 과 공연 사진 그리고 공연 대본에 대한 총체적 분석을 시도했다. 이러한 접근을 통 해, 그동안 극예술연구회 공연작으로 거의 조명되지 못했던 <호상의 비극>의 공연 의의와 그 실태를 논구해 보고자 하였다.
목차
I. <호상의 비극>의 선정 과정과 선행 연구
II. 전한의 극작 방향과 정기공연 안내
III. 전한의 이력과 <호상의 비극>의 실체
IV. 낭만적 자살의 표출과 사회적 죽음의 내포로서의 <호상의 비극>
V. <호상의 비극>의 기획과 김일영의 계획
VI. 호숫가 저택 무대 디자인의 유사성과 동시대성
VII. <호상의 비극>의 공연 현황과 무대 장치의 실제
VIII. 물리적 재현에서 조명의 협연을 통한 무대 재현
IX. <호상의 비극> 무대 디자인과 효과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