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study identified invocation association as a background of Korean Buddhist culture differentiated from the Chinese and Japanese one in the Buddhist community of East Asia and analyzed the major backgrounds and influences of its related ascetic practices and Buddhist culture. Like most sects of East Asian Buddhism, the invocation association of Korea was formed in Buddhist-secular alliance, which involved the participation of both Buddhist priests that were professional ascetics and the lay believers that supported them. There were many internal and external aspects of Korean Buddhist culture formed by the Buddhist-services sponsored by lay believers that made up the Buddhist-societies. Reflecting the characteristics of Buddhist-secular alliance and association, many cases reorganized the old training methods according to the level of lay believers and reinterpreted the rituals at the level of ascetic practice. The major features of Korean invocation association include Gi-il (Fixed-Period)Yeombul and Go-seong(Loud-Voiced) Yeombul, and Manilhoi discussed the controversy over the practice of the latter. In late Chosŏn, Buddhist priests discussed Yushimjeongto(唯心淨土), Jashimmita(自心彌陀), and GwansangYeombul(觀相念佛) in their collections of works, but the main practices of the Buddhist-Societies was ChingmyeongYeombul(稱名念佛). The influence of Discipline of Three Gates, however, allowed for the coexistence of Zen meditations, silent readings of the Buddhist scriptures, invocations, and rituals as the training methods of the Association in late Chosŏn. Those findings indicate that the training methods and spatial arrangement for civilian believers that were members of the Buddhist-Societies enriched the Korean Buddhist culture even further along with their sponsorship activities.
한국어
본 논문에서는 동아시아불교 안에서 중국이나 일본과는 차별화되는 한국불교문화를 생산하게 된 배경의 하나로서, 염불결사를 찾아 관련된 수행법이 불교 수행문화에 미치는 영향과 그 배경을 분석했다. 한국의 염불결사 역시 대부분의 동아시아불교와 마찬가지로 전문수행자인 승려와 후원자그룹인 민간신도들이 함께하는 승속연합의 형태로 결성된다. 한국 불교문화를 보면 결사의 구성원인 민간신도들의 후원으로 진행하는 佛事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았다. 또한 승속연합 결사의 특성으로 인해 기존 수행법들을 민간신도 구성원의 수준에 맞게 재구성하거나, 儀式을 수행의 차원으로 재해석하는 사례들도 나타난다. 한국불교 염불결사의 대표적인 수행법으로는 기일염불과 고성염불을 들 수 있는데, 만일회의 염불신행과 관련된 기록에서 고성염불을 둘러싼 논쟁들도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조선 후기 승려들의 문집에는 유심정토와 자심미타, 관상염불 등에 관한 논의들이 등장하지만 정작 결사에서는 칭명염불이 주요 수행법이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전체적인 조선후기 불교결사의 수행법에서는 三門修學의 영향으로 인해 참선과 看經, 염불이나 儀式 등이 공존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사찰계 등의 결사에서는 자신들만의 수행공간인 전각을 짓기 위해 후원금을 모아서 내기도 했는데, 조선 후기에 지어진 칠성각이나, 산신각 등이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 정리하자면, 결사 구성원인 민간신도들로 인한 수행법과 공간배치, 그리고 그들의 후원 활동이 한국의 불교문화를 훨씬 풍성하게 하는 역할을 해왔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목차
Ⅰ. 서론
Ⅱ. 결사의 구성원
Ⅲ. 결사 수행의 공간
Ⅳ. 염불결사의 수행법: 기일염불(期日念佛)과 고성염불(高聲念佛)
1. 기일염불의 선택
2. 만일결사(萬日結社)의 고성염불
Ⅴ. 결론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