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With the revision of the Overseas Koreans Act of 2004 and the visiting employment system implemented in 2007, Korean Chinese began to settle in Korea and “return” migration became the mainstream. As of 2019, the number of Korean Chinese in Korea has already exceeded 800,000. The number of Korean Russian in Korea is estimated to be 80,000. According to the 「Regional Residents of Local Governments」 announced on November 15, 2017, the number of foreign residents in Gyeonggi-do was 571,384 (32.4% of 1,764,664 foreign residents). It is 10% more than Seoul's 404,037 (22.9%). By city, county, and district, Ansan, Gyeonggi-do ranked first and Siheungi ranked sixth in the number of foreign residents. But only Ansan and Siheung in Gyeonggi-do exceed 10% of the population. Often, ethnic minority settlements (ethnic enclave) are considered obsolete and dangerous ghetto. But even in the United States, Asian communities like Koreatown have brought about urban regeneration. In Osaka Ikuno, Japan, local merchants and Korean merchants created ‘Koreatown’ as a way to revitalize the region, and the result has become a landmark of Osaka. The Korean-Chinese community in Ansan and Siheung will be new ‘roll models’. They are making efforts to make local multicultural communities into global communities. The Korean Russian society in Ansan is showing hope. Unlike the foreign residents from other countries, Korean Chinese and Korean Russian who are ‘returned’ migrants can play another role and contribute to Korean society. Their role is even greater in the age of South Korea's population cliff and the age of cooperation between South and North Korea. On the other hand, the education problem of children who have entered Korea while studying is becoming an issue not only in Korean Russian community but also in Korean Chinese society. We have already insisted that the school, which is attended by a large number of Korean Chinese studnets, such as Seoul Daedong Elementary School and Yeongil Elementary School, needs to be reorganized into a specialized Chinese language school where students learn Chinese in all grades. Rather than just special classes for the students who have entered Korea while studying or preparatory schools during vacations, the whole school needs to have a new bilingual educational system. It is time for Government of Gyeonggi-do and Department of Education in Gyeonggi-do to cooperate together on the educational issues of Korean Chinese and Korean Russian children for their future.
한국어
2004년 재외동포법 개정과 2007년 실시된 방문취업제도로 중국동포들은 한국에 정착하기 시작했으며, ‘귀환’ 이주가 대세가 되었다. 2019년 현재, 재한 중국동포의 수는 이미 80만명을 넘어섰다. 한국내 고려인동포 수도 8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2017년 11월 15일행정자치부가 발표한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에 따르면, 경기도의 외국인주민은571,384명(총 1,764,664명 외국인주민의 32.4%)으로 서울시 404,037명(22.9%)보다 10% 이상 많다. 시‧군‧구별로는 경기도 안산시가 1위이고 시흥시는 6위이나, 인구 대비 외국인주민이 10%가 넘는 곳은 경기도에서는 안산시와 시흥시뿐이다. 흔히 소수민족외국인주민집거지(ethnic enclave)는 낙후되고 위험한 게토(ghetto)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에서도 코리아타운과 같은 아시안 커뮤니티는 오히려 도시재생을 가져오기도 했다. 일본의 오사카 이쿠노에서는 일본의 지역상인과 한인상인들이 지역재생을위한 방안으로 ‘코리아타운’을 만들었고, 그 결과는 오사카의 명소가 된 바 있다. 안산과 시흥의 중국동포사회는, 비록 최근의 일이기는 하지만, 자체 중국동포들만을 위한노력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의 다문화공동체를 글로벌공동체로 만들어가는 노력을 기울이고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롤 모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안산의 고려인사회도 희망이 보이고 있다. ‘귀환’ 이주민인 중국동포와 고려인동포는 다른 나라 출신 외국인주민과는 달리한국사회에 또 다른 역할과 기여를 할 수 있다. 인구절벽과 남북협력 시대를 맞아서이다. 한편, 고려인동포사회뿐만 아니라 중국동포사회도 중도입국자녀들의 교육 문제가 현안이되고 있다. 젊은 동포가정은 자녀가 중국에서 태어났건 한국에서 태어났건 중국어를 거의할 수 없는 한국인으로 자라나고 있다. 중국동포 자녀가 압도적인 다수를 이루고 있는 초등학교나 또 중고등학교도 중국어수업 등 중국어를 반드시 공부하게 하는 중국어 특화학교를운영할 수 있는 교육법의 개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필자들은 서울 대동초등학교나 영일초등학교 등 중국동포들이 다수 다니고 있는 학교를 전학년에 중국어로 배우는 중국어 특화학교로의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단순히 중도입국 학생들을 위한 특별학급이나 방학 동안의 예비학교보다 전체 학생들이 이중언어를 공부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체제를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글로벌 인재로 키울수 있는 동포자녀의 교육문제에 경기도와 경기도 교육청이 더 함께 협력해야 할 때이다.
목차
Ⅰ. 머리말
Ⅱ. 고려인동포의 가족동반 ‘귀환’과 교육
1. 안산의 선부동과 사동의 고려인마을, 시흥의 정왕동 고려인공동체
2. 안산의 러시아교육기관, 선부동 노아네러시아학원
Ⅲ. ‘귀환’ 중국동포사회와 다문화 글로벌공동체
1. 다문화특구 안산 원곡동과 안산 귀환동포연합회
2. 청년도시 시흥의 다문화 정왕동과 한중동포연합회
Ⅳ. 맺음말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