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영어

The practice of preaching needs to rely on its coherent theological statement because act of preaching is differentiated from social practices such as business presentations, academic lectures and political speeches. Preaching is distinguished by its nature from what those acts of communication have with its divine, spiritual and faithful aspects. Thus, the practical task of preaching should be integrated to the theological task.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make a theological statement honestly and clearly about ambiguous realities of practicing the task of preaching. The ambiguous realities consist of the ambiguity of preaching between human word and God’s word, uncertain understandings of God’s word that is not identified with preaching, but also witnessed to by it, and complex riddle of faith confessing that “preaching is God’s word” on me and us. Accordingly, this study purposes to find out a coherent theological statement on those subjects and present useful directions, at a more profound level, for talks and practice of preaching. For this goal, the dogmatics on God’s word of Karl Barth would give me helpful guide and direction for searching for the answer to what I am asking to. The subjects of Barth’s dogmatics on which this study focuses are the dual tension of preaching, the three-fold revelation and its identification and dis-identification with God’s word, identity of God’s word, and the word of God as a coming word and eventful-ness of preaching. Above all, the word of God as a ‘coming word,’ which is related to the more essential and intricate questions, tries to answer to two questions that follow: one is “What is God’s word that is not only distinguished from words of preaching, but is also revealed through them by God?” The other is “What does it mean for preaching to be God’s word for us, which is not God’s, and how do we sense it and how do we identify and state it theologically?” In conclusion, this study is, through the dialogue with Barth’s dogmatics on God’s word, to examine theological answers to the questions on realities of preaching and, based on this examination, to propose subjects that should be dealt with in homiletic talks and practice of preaching.

한국어

설교의 실천은 설교행위에 대한 정합한 신학적 진술에 의존해야 한다. 왜냐하면 설교는 유사한 사회적 실천들(강연, PT, 연설)과 차별되어 일반 의사소통(커뮤니케이 션)의 기술이나 경험으로 설명될 수 없는 신비하고 영적인 특성을 그 중심에 갖고 있 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설교의 실천적 과제는 신학적 진술의 과제와 맞물려 있어야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설교실천과 관련한 모호한 진실들을 신학적으로 진솔하게 그 리고 가능한 한 선명하게 밝히는 것이다. 설교의 모호한 진실들이란, 인간의 말과 하 나님의 말 사이에 있는 설교의 모호성과 설교에 의해 증언되면서도 설교와 동일시되 지 않는 복음, 곧 ‘하나님말씀’에 대한 불명확성, 그리고 “설교는 하나님말씀이다”라고 고백하게 되는 신앙의 수수께끼 등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이러한 모호한 진실들에 대한 성실한 신학적 진술을 찾아감으로써, 설교를 위한 논의에 있어서 보다 근원적 차원의 방향성과 주제를 제시하려 한다. 이 과정에서 칼 바르트(Karl Barth)의 <하나님의 말씀에 관한 교의>는 논자의 과제 이행에 있어 유의미한 도움을 제공한다. 본 연구가 집중하는 바르트의 교의의 주제들은 인간의 말과 하나님이 말 사이에 있는 설교의 이중적 긴장성, 말씀의 삼중태(예수그리스도-성서-설교)와 하나님말씀의 비동일화와 동일화, 하나님말씀의 정체성, 그리고 우리에게 당도해 오시는 말씀으로서 의 하나님말씀과 설교의 사건성 등이다. 무엇보다 ‘오시는 말씀’(Reden)으로서의 하나 님말씀은 설교현장에서 마주하는 물음들 가운데 가장 크고 난해한 물음과 연결되어 다음 두 가지의 물음에 정직하게 응답하려고 한다. 그것은 “설교와 동일시되지 않으 면서도 하나님이 설교를 통해 말씀하신다는 ‘하나님말씀’은 무엇인가?”와 “그 자체로 하나님말씀이 아닌 설교가, 감히 오늘 나와 우리에게 하나님말씀으로 다가오는 것은 어떤 의미이고, 그것이 설교현장에서 어떤 방식으로 우리에게 인지되며, 그것을 우리 는 어떻게 신학적으로 식별하고 언명할 수 있는가?”이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바르 트의 말씀의 교의와의 대화를 통해, 설교현장이 제기하는 진실 된 주요 물음들에 대 한 신학적 응답을 진술해내고, 그에 기반하여 설교의 논의와 실천을 위해 다루어야 할 주제들을 보다 근원적 측면에서 제공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