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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영의 「봄」에 재현된 저항의 양상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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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on “Spring” of Lee Gi-yeong

노연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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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Lee Gi-yeong was converted, but did not join the pro-Japanese group. Lee Gi-yeong showed a "passive will of resistance" through his work. This article examines where this passive resistance has emerged through the main character of "Spring." Lee Gi-yeong minimized the category of socialism realism that he pursued through the enlightenment. The enlightenment was topos to reveal "anti-feudalism" instead of socialism. The author contrasts the man who held the capital and the man who carried out the national self-discipline business, and asks again if Yu Sun-dal, the new human type, has failed. The author's will to preserve this value appeared in the form of passive resistance in his works.

한국어

본고는 이기영의 「봄」에 나타난 ‘저항’의 양상을 살펴보고자 했다. 이기영은 친일에 가담하지 않았던 전향 작가로, 작품을 통해서 소극적인 저항의 의지를 보 였다. 이 글은 주인공의 행보를 통해서 소극적인 저항이 나타난 지점을 살펴보았 다. 이기영은 ‘개화기-방깨울’이라는 시공간을 통해서 그가 추구했던 사회주의 리 얼리즘의 범주를 최소화해 놓았다. 이 시공간은 사회주의 대신에 반봉건주의 리 얼리즘을 드러낼 수 있는 최적의 장소(topos)였다. 동시에 그는 수전노 양반과 자강사업을 펼쳤던 양반을 대조하며, 새로운 인간형인 유선달이 과연 실패한 인 간인지를 되묻는다. 이로 볼 때, 「봄」은 구습에 젖은 인간형을 비판하고 새로운 질서를 기획하고자 했던 소극적인 저항의 기록이다.

목차

1. 전향했지만 저항적인, 소극적인 저항의 가능성
2. 전근대적이지만 근대적인, 半근대적 인물의 형상
3. 非자본적 공동체의 저항과 몰락한 소영웅의 행보
4.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저자정보

  • 노연숙 Roh, Yeon Sook. 서울대학교, 강의교수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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