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Lee Sang-jeok(李尙迪1803-1865), the well-known middle-class interpreter of Joseon, wrote 6 poems with the theme of official travel when he visited the capital city Yanjing of Qing dynasty in 1853. This article analyzes those poems and also compare it with a travel note "Yuheonsamrok(輶軒三錄)" written by Kang Si-yeong (姜時永), who was the chief diplomat during their visit to Yanjing. Though the analyze, this article points out the merits of Lee Sang-jeok’s later-year poetry in two perspectives. First, in the angle of the poet himself, his poem in 1853 was full of gloom and anxiety. As an experienced poet, Lee Sang-jeok skillfully used lots of puns which made his poems both ambiguous and abundant. Second, in the viewpoint of East Asia in the mid 19th century, those emotions and double-meaning words revealed in the poems might be influenced by the internal conflict between the Qing court and the Taiping Heavenly Kingdom. Therefore, these 6 poems mirrored the image of the socio-political circumstance, as well as the Joseon literature in the mid 19th century East Asia.
한국어
李尚迪(1803-1865)은 漢語譯官 가문 출신으로 일생 동안 총 열 두 번의 연행을 수행하였다. 특히 1853년 4월에 출발하여 같은 해 9월에 돌아온 進賀兼謝恩使行은 姜時永(1788-1868)과 李尚迪이 각각 正使와 首譯이 되어 연행한 것으로, 이는 李尚迪의 아홉 번째 연행이었다. 본 연구는 1853년 李尚迪의 연행시를 대상으로 동시기 연행록 姜時永의 輶軒三錄과 비교하여 시문과 연행록 간의 상호 검증을 통해 李尚迪 연행시의 역사적 가치를 고찰하였다. 1853년 李尚迪의 연행시는 총 6수로 『輶軒三錄』과의 대조를 통해 시를 지은 시기, 장소 등 정황에 대해 보다 정확한 분석이 가능하였다. 또 문헌 고증을 통해 “郵籤”, “水仙”과 같이 평범한 시어에서 뒤에 당시의 시대적 상황, 사회적 배경, 燕京 문화 등 내포된 의미를 점검할 수 있었다. 또 본 연구는 李尚迪의 연행시에서 꾸준히 나타난 불안감의 한 해석으로 太平天國의 난이라는 1853년의 특수한 상황과 연관지어 설명하였다. 이에 李尙迪의 시가 시문학적인 의의 외에도 기록 문학으로써의 가치를 지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1853년 연행 관련 문헌
Ⅲ. 1853년 연행시 고찰
Ⅳ. 1853년 회고시 <白山茶歌>
Ⅴ. 나가며
<參考文獻>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