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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읽는 조선시대의 춤 문화 Ⅰ : 왕실공간의 춤 그림

원문정보

Dance Culture of the Joseon Dynasty Read through PaintingⅠ: Dancing Picture in Royal Space

조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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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e aim of this research is to understand the dancing culture of the Joseon Dynasty period(1392~1910) by examining dancing pictures in multi-level. The objects of the analysis are 22 pictures of dancing in royal space, 37 pictures if one counts copies and different editions. Iconography and literature research are used as basic research methods, and comparative study is used as well. Chronologically speaking, the pictures of dancing in royal space had been drawn from Jungjong(1488~1544, r.1506~1544) to Gojong(1852~1919, r.1863~1907) in Joseon Dynasty. In terms of space, royal palace is the space where the royal family and officials enjoyed dancing. In terms of audience-performer, there are only male audiences in dancing pictures from Jungjong to Yeongjo(1694~1776, r.1724~1776) but female audiences appear from Jeongjo(1572~1800, r.1776~1800). The performers in the dancing pictures are various like female dancers entertainer called as ginyeo, boy dancers called as mudong, cheoyong dancers, and even officials. In later times, the dancing ginyeo becames noticeable. It has been proven by the pictures of dancing officials that the officials were dancing in the party with a king. In terms of the way of drawing dancing, it has been started from Jeongjo that multiple jeongjae appear in one scene as if they are performed simultaneously. In Soonjo(1790~1834, r.1800~1834), dance painting accurately reflected the performance. All the dances performed were pictured. Gradually, however, during the Korean Empire, only some of the dances performed were painted. Popular dance was drawn frequently. I suggest that the importance of dance in record pictures of royal space is directly proportional to the importance of dance in real culture.

한국어

이 연구의 목적은 춤 그림을 통해 조선시대의 춤 문화를 읽어내려는 것이다. 연구대상은 왕실공간에서 춤추는 모습이 그려진 22종의 그림이며, 이본과 모사본을 포함하면 37종이다. 연구방법은 도상과문헌 연구를 기본으로 했으며, 아래의 여섯 가지 키워드로 춤 그림을 읽고자 했다. ‘언제’라는 시간적 측면에서 보면, 왕실공간의 춤 그림이 그려진 시기는 중종대에서 고종대까지이다. 특히 춤 기록이 소략한 조선 전기의 춤 그림 두 점은 매우 소중하다. 춤 그림이 그려졌던 때는 왕실의생신잔치가 다수였으며, 관료나 공신을 위로하는 잔치 때, 청 사신을 접대할 때, 사직과 종묘 제사 때였다. ‘어디서’라는 공간적 측면에서 보면, 궁궐 안팎의 춤 그림이 모두 존재했다. 5대 궁궐의 춤 그림을통해 궁궐 공간은 왕실뿐만 아니라, 관료들도 춤을 향유하는 공간임이 확인되었다. 또한 궁궐 밖의 교외, 행궁, 종묘와 사직 공간의 춤 그림으로 왕실 춤 공간의 외연이 넓었음이 입증되었다. ‘누가’라는 춤 관객과 공연자의 측면에서 보면, 중종대에서 영조대까지는 남성 관객만 왕실공간의춤 그림에 그려졌다. 여성 관객이 춤 그림에 첫 출연한 것은 정조대였는데, 왕의 어머니인 혜경궁홍씨가 여성으로서 춤 그림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춤 그림에서 공연자는 여령, 무동, 처용무원, 악공, 관료로다양했다. 근정전에서 서연관에게 내려준 잔치를 그린 <중묘조 서연관 사연도>(1534)는 정전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기녀가 춤추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그림은 조선 전기 ‘사악(賜樂)’의 구성에 기녀의 ‘춤’이포함되었다는 결정적인 증거로서 매우 중요하다. 광해군이 공신에게 내려준 잔치를 그린 <녹훈도감 선사어선 연회도>(1613)도 인정전이라는 정전 공간에서 기녀가 춤추는 장면을 그렸다. 숙종대와 영조대처럼 무동의 춤 그림만 남아 있는 시기도 있으나, 이후 여령은 내연의 춤을, 무동은 외연의 춤을 담당했던 현상이 그림으로도 반영되었다. 관료가 춤추는 그림은 <서총대 친림사연도>(1560) 한 점만이 전하는데, 임금이 계신 잔치에서 관료가 춤추는 문화가 있다는 문헌기록이 그림으로도 증명되었다. ‘어떻게’라는 춤을 그리는 방식의 측면에서 보면, 한 화면에 여러 정재를 동시에 그리는 방식은 정조대에 시작되었다. 영조대까지는 한 가지 춤만 그려졌다. 공연된 춤이 모두 병풍그림으로 그려지는 현상은 순조대부터인데, 공연된 춤을 빠짐없이 남기려는 기록성은 이때를 정점으로 하여 대한제국기에 소략해졌다. 당시 인기 있었던 춤은 그림으로도 자주 그려졌다. 외연에 비해 내연을 그린 그림에서 춤은비중이 높았다. ‘왜’ 왕실공간을 그린 기록화에서 춤의 비중이 컸을까를 생각하면, 왕실공간에서 실제 차지하는 춤의문화적 위상과 정비례하지 않을까 한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조선시대의 춤 문화를 그림으로 어떻게 읽어낼까?
Ⅱ. 궁궐 공간에 그려진 춤
1. 경복궁의 춤 그림
2. 창덕궁의 춤 그림
3. 경희궁의 춤 그림
4. 창경궁의 춤 그림
5. 경운궁의 춤 그림
Ⅲ. 궁궐 밖 공간에 그려진 춤
1. 교외의 춤 그림
2. 행궁의 춤 그림
3. 종묘와 사직의 춤 그림
Ⅳ.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조경아 Cho, Kyunga.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강사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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