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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의식 없는 지각의식의 가능성 문제에 관한 다학제적 접근 - 유식학과 정보처리이론을 중심으로 -

원문정보

A Multidisciplinary Approach to the Problem of the Possibility of Perceptual Consciousness without Introspective Consciousness : Focused on Consciousness-only Buddhism and Information Processing Theory

이준경(금현), 김영진

대동철학회 대동철학 제89집 2019.12 pp.30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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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When it comes to the types of consciousness, D. M. Armstrong maintains that there are three distinct forms of consciousness: minimal, perceptual, and introspective. In order to defend the idea that perceptual consciousness can work without introspective or higher-level consciousness, he suggests the so-called the puzzle of a long-distance truck driver. As it were, in the case of the driver who drove his truck for a long time and safely reached his destination, but at the same time could not remember anything about what he saw during the driving, exactly what type of consciousness is involved in his cognition and behavior performed during the driving process? Armstrong answers that the truck driver had perceptual consciousness but not introspective one. Whereas Kim Sterelny, according to Armstrong, presents the view that the driver had both perceptual and introspective consciousness but failed his memory trace. Between these two views, which one is more appropriate? In contemporary philosophy of mind, this is a difficult issue remaining unanswered. For the purpose of exploring an answer to the question, we attempt to make an interdisciplinary, convergent approach based on Consciousness-Only Buddhism and Information Processing Theory in psychology. Interestingly the approach is interpreted as supporting Stereln' s view. On the basis of this consideration, we conclude that Armstrong's distinction about the types of consciousness, although it is still efficacious, should be refined in a more subtle, sophisticated way.

한국어

의식의 유형에 관련하여 데이비드 암스트롱은 최소의식, 지각의식, 내성의식의 세 다른 형태가 있다고 본다. 그는 내성의식이나 고차의식 없이 지각의식만 작동할 수 있다는 입장 을 옹호하기 위하여 이른바 장거리 트럭운전사 퍼즐 을 제시한다. 즉, 오랜 시간을 운전하 여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도착한 그러나 그 과정에서 보았던 것을 기억하지 못하는 운전사 의 경우, 그의 운전 중에 수행된 인지와 행동에는 정확히 어떤 유형의 의식이 개입된 것일 까? 암스트롱은 트럭 운전사가 지각의식은 가졌지만 내성의식은 가지고 있지 않았던 것이 라고 답한다. 반면에 킴 스티렐니는 암스트롱에 따르면, 해당 운전사가 지각의식과 내성의 식 모두를 가졌지만 그 의식 내용에 대한 기억 추적에 실패한 것이라는 관점을 제시한다. 그렇다면 이 둘 중 어느 입장이 더 타당할까? 현대 심리철학에서 이는 명확하게 답변되지 않은 난해한 문제로 남아있다. 그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서 우리는 불교 유식학과 인지심리학의 정보처리이론을 통한 다학제적이고 융합적인 접근을 시도한다. 흥미롭게도 이 접근은 암스트롱보다는 스티렐니의 입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같은 고찰을 바탕으로 우리는 암스트롱이 제시한 의식 형태 구분이 그 큰 틀에서 여전히 유효하다고 해도 더 미세하고 정교한 방식으로 정련되어야 한다고 결론짓는다.

목차

요약문
1. 머리말
2. 지각의식과 내성의식에 관한 암스트롱의 퍼즐
2.1 암스트롱의 의식 분류: 최소의식, 지각의식, 내성의식
2.2 암스트롱의 '장거리 트럭운전사 퍼즐'
3. 암스트롱 퍼즐에 대한 유식학적 접근과 해결책
3.1 유식학의 정의
3.2 유식학에서 보는 암스트롱 퍼즐
4. 암스트롱 퍼즐에 대한 인지심리학적 접근과 해결책
4.1 정보처리이론의 특징
4.2 인지심리학에서 보는 암스트롱 퍼즐
5. 결론적 소견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이준경(금현) Lee, Jun-Gyeong. 동국대학교 일반대학원 인도철학과 박사과정
  • 김영진 Kim, Young-Jin. 동국대학교 철학과 교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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