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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표류’에 대한 서사적 기억과 문학적 의미 – 한문 서사와 『하멜 표류기』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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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terary Epic Memory and Literary Meaning of “Southern Barbarians’ Being Cast on Choson” : Focusing on Chinese Short Stories and Hamel’s Journal

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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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examine the trajectory of the memory of the special experience of “southern barbarians’ being cast on Choson” and its literary meaning. First of all, I reviewed the process of drifting and memories and rumors about two southern barbarians: Park Yeon and Hendrick Hamel. This was the case when the Choson Dynasty had a concrete image of Europe. After that, I would like to discover the image of Choson, as the destination found in their memory. I consider the process by which the memories and rumors of a particular event go from the boundary of nonfiction and fiction to a new literary imagination. In addition, I have looked into traces of “Koreans in the maritime era” and encountered by chance a big transition of the imagination from facing inland to looking out to sea, through the narratives and characters created by the rumors about them. Specifically, I reviewed the records of Park Yeon and Hendrick Hamel in Hamel’s Journal and Chinese historical narratives. This is the record of Park Yeon and Choson remembered by Hamel in the 17th century, and Park Yeon and Hamel remembered by Choson after Hamel. In addition, I considered the drift narrative and gave a view of it centered on the memory of the person Hamel met, who was a frequent visitor to Nagasaki, Japan.

한국어

이 글의 목적은 17세기에 발생한 ‘남만인의 조선 표착’이라는 특별한 경험에 대한 기억의 궤적을 살피고 그것의 문학적 의미를 전망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먼저 대항해 시대 조선이 유럽에 대한 구체적 이미지를 갖게 된 사건으로서, 남만인 박연과 하멜의 표착 과정과 그것에 대한 기억과 소문들을 고찰하였다. 그런 후 그들의 기억 속에서 발견되는 표착지 조선의 모습을 발견하고자 했다. 그 과정에서 특정한 사건에 대한 기억과 소문이 ‘실사와 허구’의 경계 영역에 속하면서 새로운 문학적 상상력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추적할 수 있었다. 또한 우연히 만나게 되는 ‘해양 시대의 조선인들’에 대한 흔적을 확인하고, 그들에 대한 소문이 만들어낸 서사와 캐릭터를 통해 ‘내륙으로 축소되는 상상력에서 바다로 뻗어나가는 상상력으로의 일대 전환’을 발견하였다. 구체적으로 『하멜표류기』와 한문 서사에 나타난 유럽 남만인 박연과 하멜에 대한 기록을 통시적으로 고찰했다. 17세기 하멜이 기억하는 박연과 조선, 그리고 하멜 이후 조선에서 기억하는 박연과 하멜에 대한 기록이 그것이다. 또한 하멜이 호남지방에서 만났던 ‘나가사키를 자주 왕래한 자’에 대한 기억을 중심으로, 조선을 출발점으로 삼은 표류 서사의 모습과 전망에 대해 고찰했다.

목차

<국문개요>
1. 시작하며-대항해 시대 유럽에 대한 소문과 남만인
2. ‘남만인 표류자들’에 대한 기억의 궤적
3. ‘표착지 조선’에 대한 기억의 틈새와 해양 시대의 조선인
4. 마치며-한국 표류 서사의 전망과 ‘옥영’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김수연 Kim, Soo-youn. 성신여자대학교 교양대학 강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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