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Portrayal of Hansen’s Disease in Post-war Japanese Films: Focusing on <The Castle of Sand>
초록
영어
This article aims to explore a facet of the perception of Hansen’s diseases in Japan during the 1970s through the film,
한국어
이글에서는 당시 호평을 받았으며 흥행에도 성공한 영화 <모래그릇>을 통해 1970년대 일본에서 한센병 인식의 일단을 알아보려 한다. <모래그릇>에서는 줌인과 줌아웃을 이용하여 한센병 감염자의 모습을 아름다운 자연풍경에 대비시켜 한센병 감염자를 사회의 이물로 설정하고 있다. 한센병 감염자의 신체는 혐오스러우면서도 극단적으로 변화한 것으로 재현되어 있으며 한센병 감염자는 제대로된 인격과 지성을 부여받은 인간으로서도 재현되어 있지 않다. <모래그릇>에서 한센병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파시즘기에 만들어진 1940년대의 영화에서와 별다른 차이가 없는데 이는 전후의 일본 사회가 전전에 구성된 한센병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계승했기 때문이었다. 비슷한 시기 한국 영화와 비교를 통해서는 한센병 감염자가 부정적으로 유사하게 재현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제국일본의 역사를 공유했고 해방 후 혹은 전후에도 일본 사회와 한국 사회는 공통적으로 동질적 국민의 형성을 강조하여 타자를 배재하였기 때문이었다.
목차
I. 서론
II. 일본의 한센병 정책과 한센병에 대한 인식, 태도
III. <모래그릇>에서 한센병 재현
1. 사회와 한센인과의 관계
2. 한센인의 신체, 인격
IV. <모래그릇>과 다른 한센병 재현 영화와의 비교
1. 1945년 이전 영화와의 비교
2. 한국영화와의 비교
V. 결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