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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R 활동을 많이 하면 기업성과가 향상되는가? 직원만족도의 경쟁적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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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기업의 CSR 활동은 60%나 증가하고, 임직원의 봉사활동은 2.7배가 증가하였으나(사회공헌정보센터, 2017), CSR활동이 기업의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 향에 대해서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c.f. Luo and Bhattacharya, 2006, Barnea and Rubin 2017). 하지만 직원 등 내부이해관계자에 대한 영향에 대해서는 충분한 연구가 없었다. 또한 CSR활동 효과를 조절하는 요인(예: 기업특성)에 관한 연구도 미미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CSR 활동, 직무만족도, 그리고 경영성과간의 관 계를 검증하고자 하였으며, 이러한 관계를 조절하는 기업특성(규모와 산업유형)의 역할을 검증해 보고자 하였다. 2014년~2017년 사이의 195개 기업의 데이터(균형패널 데이터: n=195, T=4, N=780)를 수집하였다. CSR 활동은 네이버뉴스에서 13개 주요 신문사에 게재된 표 본기업의 1년간의 CSR관련 뉴스 수로, 직무만족도는 잡플래닛에 등록된 표본기업 직원들의 만족도 평균값을, 경영성과는 한국상장사협의회에서 표본기업의 ROE, ROA, 기업규모, 자산규모, 부채비율, 산업유형(서비스 vs 제품)을 사용하였다. 패널분석(임의효과 모델)을 통해서 가설을 검증해 본 결과, CSR 활동은 경영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직무만족도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기업규모가 클 수록 긍정적인 효과가 약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직무만족도 는 경영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이러한 관계는 서비스기업에서 더 강화 되었다. 직무만족도는 CSR활동과 경영성과간의 관계를 경쟁적으로 매개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 즉, CSR홍보는 기업에게 비용을 높여 경영성관에 직접적인 (-)효과를 미치지만, 직무만족도를 매개하여 경영성과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나타 났다. 이러한 결과는 중소기업들이 CSR홍보를 통해 직원들의 직무만족도(자긍심 고취)를 높여서 경영성과를 높이도록 해야 하며, 특히 서비스업종에서 이러한 관계 를 잘 활용해야 함을 시사하고 있다.

저자정보

  • 이중원 고려대학교 기업경영학과 박사과정
  • 박철 고려대학교 융합경영학부 교수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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