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영어

Nationalism in Korea has grown on long - standing ethnic customs and soil. It is true that it contributes greatly to the solidification of our nation's identity with the characteristics and traditions of a single nation as a historical asset that can not be found in other countries. In particular, since the modern era, Korean nationalism, which has the characteristics of modern resistance nationalism while resisting foreign powers, has been sufficient to become a fundamental power of national independence, reunification, modernization and democratization. Through this, all members of our nation could be granted national pride, belongingness and identity. The representative samgyunjuui political thought of modern Korean nationalism was the epitome of open nationalism based on openness and inclusion. It took a long time for the samgyunjuui the representative political ideology under Japanese rule, to be completed. It starts with the firm idea of the anti-Japanese independence movement overcoming the oppression of its Japanese imperialism and suggests the way of establishing a liberated national unification nation. At that time, most of the left and right independence movement groups had used samgyunjuui as their ideological coordinates. In the end of the Japanese colonial rule, the samgyunjuui embodied in the constitutional program of the Provisional Government, was preparing to play the constitutional role of the liberated motherland. However, due to the power of the South-North division and conservative forces, it became an unfortunate political ideology that has been neglected from the north and the south. Samgyunjuui represents the best stage and last appearance on the world family, proving that Korean nationalism was never nationalistic or closed, but open nationalism. So I wanted to recognize Korea as a country that can participate as a member of the world family. If we say that the national model we are aiming for today is a welfare state, the Samgyunjuui and the Geongugganglyeong must be considered.

한국어

한국에 있어서의 민족주의는 오랜 민족적 풍습과 토양 위에서 성장해 왔다. 그것이 타국가에서 발견되기 힘든 역사적 자산으로서의 단일민 족의 특성과 전통으로 우리민족의 정체성을 확고히 해 주는 데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이 사실이다. 특히 근대 이후 엄습하는 외세에 저항하면 서 이른바 근대적 저항 민족주의로서의 특성을 지닌 한국 민족주의는 민족적 자주독립과 통일 그리고 근대화와 민주화의 근본적 동력이 되 는 데에 부족함이 없었다. 이를 통해 우리 민족의 구성원 모두는 민족 적 자부심과 소속감 그리고 정체성을 부여받을 수 있었다. 근대 한국민족주의 대표적인 조소앙의 삼균주의 정치사상은 개방성과 포용성을 바탕한 열린 민족주의의 전형이었다. 일제하의 대표적인 항 일투사이자 당대 최고의 사상가인 소앙이 삼균주의를 완성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소요되었다. 그것의 일제의 압제를 극복하는 항일독립운 동의 확고한 이념으로 시작하여 해방된 조국의 민족통일국가 설립의 방략까지를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삼균주의는 시대의 조류에 따라가 는 유행 같은 차원의 정치이념이 아니라 민족의 숨결이 살아나야만 하 는 우리 고유의 사고체계를 바탕으로 완성되었다. 그런 점 때문이었는 지 당시 좌우익 독립운동단체들의 대부분이 삼균주의를 그들의 이념적 좌표로 삼았었다. 일제말 임시정부의 건국강령으로 구체화된 삼균주의 는 해방된 조국의 헌법 역할을 할 준비를 하고 있었으나 분단과 토착 보수세력의 집권으로 인해 남북으로부터 소외된 불우한 정치이념이 되 고 말았다. 그러나 조소앙이 제시한 삼균주의는 최고의 단계이자 최후 의 모습을 세계일가로 표현하여 한국 민족주의가 결코 국수적이거나 폐쇄적이 아닌 열린 민족주의였음을 증명하고 있다. 그래서 한국을 세계일가의 한 구성원으로 참가할 수 있는 나라로 인정해 주기를 원하였다. 인간, 민족, 국가의 실체는 존재하는 것 자체로서 중요 성을 지니지 못한다. 그 가치는 서로의 관계성 속에서 창출된다. 골고루 함, 평등, 균등의 속에서 비로소 그 가치가 발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소앙 의 인식은 건국강령에 이어져 이른바 이상적 사회상을 그리고 있다. 오늘 우리가 지향하는 국가모델이 복지국가라고 한다면 소앙의 건국강령은 반 드시 되돌아보아야 할 과제이다. 그것은 한국 민족주의의 한 전형으로서 또한 한국 민족주의의 정수로서 우리 앞에 놓여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