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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사천왕사지 출토 綠釉水波形塼에 대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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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the Green-glazed Tile in the Shape of Water Excavated at the Sacheonwangsa Temple Site in Gyeongju

경주 사천왕사지 출토 녹유수파형전에 대한 검토

김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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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study is focused on the characteristic features and symbolism of the green-glazed tile in the shape of water wave excavated at the Sacheonwangsa Temple site. The first part of the main discussion deals with the glaze used for the green-glazed tile which created glass-like surface when the tile was baked. It is presumed from the manufacturing technique, components and utilization of the glaze that the effect of the glaze should have been very similar as that of the glasses discovered at the Mireuksa Temple site in Iksan. In the second part, it is concluded that the green-glazed title of Sacheonwangsa Temple, which has been referred to as "the tile in the shape of a thousand birds" or "water caltrop tile", was originally made to have the shape of water wave. The conclusion is based on the comparison of the tile with the wave motif decorating the floor of the Tachibana Shrine in the Horyuji Temple, Japan. As for its symbolism, the tile is compared with the green-glazed tiles with incised wave patterns discovered at the Kawaradera Urayama site in Japan. The final part of the discussion focuses on the symbolic meaning and utilization of the green-glazed tile of Sacheonwangsa Temple. It concludes that, considering that the lead glaze used in ancient East Asia was called "glass", the use of the green-glazed tiles for Buddhist temple buildings was to materialize the Buddha's Pure Land of Lapis Lazuli in this world. It also concludes that the green-glazed tile in the shape of water was used to represent the "glass pond" in the pure land of Buddha.

한국어

본 논문에서는 사천왕사지 출토 녹유전돌(綠釉塼)의 특징과 상징에 대해 살펴 보았다. 첫째, 녹유전의 유약은 유리의 성질과 매우 유사하게 제조되었다. 특히 유약의 제조기법, 성분조성, 그리고 용도 등에 있어서 익산 미륵사지 출토 유리와 매우 유사할 것으로 추정했다. 둘째, 사천왕사 녹유전은 평면 형태 때문에 ‘천조형전(千鳥形塼)’ 혹은 ‘능형전 (菱形塼)’으로 불러왔다. 본 논문에서는 전돌의 모양이 물결모양[수파형水波形]을 표현한 것으로 이해했다. 그 근거로 일본 호류지에 있는 다치바나후진노즈지[橘夫人廚子] 바닥에 구현된 연못의 물결문양을 비교·검토했다. 그리고 일본 가와라데라 우라야마(川原寺 裏山)유적 등에서는 녹유수파문전(綠釉水波文塼)이 다수 발굴되었는데, 사천왕사 녹유수파형전도 같은 의미와 상징으로 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사천왕사 녹유수파형전의 상징과 용도에 대해 검토하였다. 먼저 고대 동아시아에서 납으로 제조된 유약, 즉 연유(鉛釉)는 ‘유리(琉璃)’라 불렀음을 재확인했다. 사찰에서 녹유전의 사용은 주로 부처님의 유리정토세계를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녹유수파형전은 정토세계 속 유리연못(琉璃池)을 나타내기 위한 것으로 이해하였다.

목차

Ⅰ. 머리말
Ⅱ. 유약의 시유방법과 성분분석
1. 시유방법
2. 유약의 성분분석
Ⅲ. 전돌의 명칭 : 綠釉水波形塼
Ⅴ.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저자정보

  • 김동하 Kim, Dong-Ha.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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