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논문검색

한중 및 동아시아 인문학

의외성 표지의 문법화 현상에 대한 범언어적 고찰 - 중국어 방언 의외성 표지와 한국어 ‘-다니’를 대상으로

원문정보

A Cross-linguistic Study on Grammarization of Mirative Markers - Focused on Chinese Dialectsand Korean ‘-Dani(-다니)’

양소열, 악일비

피인용수 : 0(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초록

영어

So far, most of the Korean comparative studies in China have been compared with Mandarin. This paper discussed the process of grammaticalization of Shanghai dialect mirative markers ‘伊讲’, Suzhou dialect mirative markers ‘叫啥’ and Korean mirative markers ‘-dani(-다니)’, and discussed their semantic, morphology and syntax features. Both ‘伊讲, 叫啥’ and ‘-dani’ are come from quotation expressions, and in the process of grammaticalization, metonymy, metaphor and reanalysis were important instruments. The Prototype of ‘伊讲’ is a declarative reference verb phrase, which is derived from the ‘ indirect messaging’. The Prototype of ‘叫啥’ is a VO verb expressing questions of explanation, which is come from ‘Uncertainty retrieval’ markers. The Prototype of ‘-dani’ is a quoted and causal expression in medieval Korean, and it has its current function after a process such as elimination, omission and reanalysis. ‘伊讲, 叫啥, -다니’ can be combined with ‘indirect messaging, direct messaging’ events. ‘accidental’ and ‘negative’are the key functions of these three. In the process of changing their meaning, their syntactic and morphological characteristics were also constantly changing. ‘伊讲’ and ‘叫啥’ changed from SV and VO verbs sentences and ‘-dani’ changed from quotation expressions to connective ending. This paper provided reference materials to Korean learners in dialect regions, and presented the commonality of mirative markers.

한국어

지금까지 중국에서 한국어 대조연구는 대부분 표준 중국어와의 대조로 이루어졌다. 이 논 문은 표준 중국어와 한국어 대조연구의 연장선에서 중국어 상하이(上海) 방언 의외성 표지 ‘伊讲’, 쑤저우(苏州)방언 의외성 표지 ‘叫啥’와 한국어 의외성 표지 ‘-다니’의 문법화 경로를 살펴보고 이들의 의미적, 형태-통사적 특징을 고찰하였다. ‘伊讲, 叫啥’와 ‘-다니’는 모두 인 용 표현에서 문법화 된 의외성 표지이고 문법화 과정에서 환유-은유와 재분석을 중요한 기제 로 작용하였다. 상하이 방언 의외성 표지 ‘伊讲’의 원형은 진술성 인용 동사구였고 ‘보고 증거 성’ 표지 단계를 거쳐 의외성 표지가 되었다. 쑤저우 방언 의외성 표지 ‘叫啥’는 설명 의문을 나타내는 VO 동사구였고 ‘불확실한 인용’ 표지로서의 단계를 거쳐 의외성 표지가 되었다. 한 국어 의외성 표지 ‘-다니’의 원형은 중세 한국어의 인용과 원인 표현 ‘-다 하니’이고 탈락, 생 략과 재분석 등 과정을 거쳐 현재의 기능을 갖게 되었다. ‘伊讲, 叫啥, -다니’는 ‘보고 증거성, 직접 증거성’ 사건과 결합할 수 있다. ‘뜻밖’의 의미와 ‘부정적 어긋남’을 나타내는 것은 이 세 개 의외성 표지의 가장 핵심적인 기능이다. 의미가 변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통사, 형태적 특성 도 계속 변하고 있었다. ‘伊讲’과 ‘叫啥’는 각각 SV, VO 동사구에서 문장부사로 변하고 ‘-다 니’는 인용을 나타내는 관용 표현에서 종결어미로 변했다. 이 연구는 중국어 방언과의 범언어 적 대조를 통하여 방언 지역의 한국어 학습자들에게 참고 자료를 제공하였고 의외성 표지 문 법화 과정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제시하였다.

목차

국문요약
1. 서론
2. 인용 구성에서 의외성 표지로의 문법화 경로
1) 상하이 방언 의외성 표지 ‘伊讲’의 문법화 경로
2) 쑤저우 방언 의외성 표지 ‘叫啥’의 문법화 경로
3) 한국어 의외성 표지 ‘-다니’의 문법화 경로
3. 의외성 표지의 의미적 특징
1) 선행 사건 증거성에 관한 선택 제약
2) ‘뜻밖’의 의미와 ‘어긋남’의 의미 제약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양소열 Yang, Suyue. 중국 상하이외국어대학교 한국어학과 박사.
  • 악일비 Yue, Yifei. 중국 상하이외국어대학교 한국어학과 박사과정생.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함께 이용한 논문

      ※ 기관로그인 시 무료 이용이 가능합니다.

      • 5,700원

      0개의 논문이 장바구니에 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