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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교 교관의 자질(資質)과 고과(考課) 연구

원문정보

A Study on the Qualification and Evaluation of Hyangkyo Teachers

김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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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eachers who teach in Hyangkyo are uncultivated and absent ; learners who learn are negligent in their studies, and play and bully every day ; and the provincial governor who superintends does not evaluate them in a strict manner.” This phrase shows well the overall education of the Hyangkyo in the late 15th century. Especially, this phrase makes aware of the qualification and evaluation of teachers. At that time, the qualities of a person who teaches included cognitive qualities such as the depth and breadth of learning, and affective and active qualities such as concentration of mind, diligence, sincerity, responsibility, and prudence. However, in reality, teachers were not well equipped with cognitive and affective qualities, often being frustrated and decadent spirit and insufficient science to teach. And there were evaluation criteria of teachers, with the equality of learning focusing on the scholastic achievement of pupils, and their being diligent and negligent focusing on attendance and not being absent from work. However, in reality, the evaluation was not conducted properly. The qualification and evaluation of teachers should include both virtue and talent. Especially, in light of the importance of the moral sensitivity and practice of teaching, that moral qualification is imperative, and this should lead to an evaluation of virtue.

한국어

“교수와 훈도는 교양을 일삼지 아니하고 집에 물러가 있고, 관찰사와 수령은 이를 검찰하지 않 는다.” 15세기 당시 향교 교육의 일단을 보여주는 이 구절은 가르치는 자, 즉 교관의 자질과 이들 에 대한 엄정한 고과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본 연구는 향교 교관에게 요구된 자질과 그 고과의 기 준을 고찰함으로써 오늘날 교원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우선 교관은 깊이 있고[精熟] 폭넓은 학문[博學]을 섭렵하고, 나아가 학문의 방향을 알고[知方] 그 방향으로 배우는 자를 이끌어야 한다. 아울러 매사에 마음을 다하여[專心] 부지런하고 성실해야 하며[勤慤], 몸가짐 을 신중히 하고 행실을 삼가야 한다[自重心]. 다음으로 이러한 자질을 구비하고 그 역할을 잘 수행 하는지 교관에 대한 고과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하여 매월말 교훈한 경서, 생도의 수학 정도 등 을 중심으로 학문의 우열(優劣), 그리고 실제로 출근한 것과 신병과 휴가 등 사고로 결근한 것 등 을 중심으로 교회의 근만(勤慢) 등을 고과의 기준으로 삼았다. 그러나 당시 교관들 중에 학술은 가르치기에 부족했고 기개는 좌절되고 퇴폐된 자질 부족의 교관들이 적잖았고, 이들에 대한 관찰 사의 고과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끝으로, 자질 항목과 고과 기준에서 드러나듯, 교관의 자 질과 고과는 ‘덕’(德)과 ‘재’(才) 두루 아울러야 하지만, 특히 교직의 도덕적 감화와 실천의 중요성 에 비추어 그 도덕적 자질 구비는 절실하며, 이는 고과에 있어서 ‘현부’(賢否)에 대한 고과로 이어 져야 할 것이다.

목차

<< 요 약 >>
Ⅰ. 머리말
Ⅱ. 자질
1. 인지적 자질
2. 정의적 자질
Ⅲ. 고과
Ⅳ.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김성혜 Kim, Sung-Hye. 신라대학교 교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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