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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기 일본의 ‘메이지 vs 전후’ - 1960년대 경제내셔널리즘의 대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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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iji vs Postwar’ of Japan during the Cold War – the rise of economic nationalism in the 1960’s –

이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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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e ‘Centenary Anniversary of Meiji Restoration’ discourse was suggested by Takeuchi Yoshimi, as an agenda for the Japanese academic community in 1960s. He argued that the perspective of alienated ‘people’ may lead to ‘ultra-nationalism’ and both pro-Western and pro-Japanese factions should preemptively choose national issues as a common task to pursue. However, the ‘Centenary Anniversary of Meiji Restoration’ discourse was integrated with ‘modernization’ originated from the United States and turned into a success story of Japan, which put stress on the achievement of Japan in the modern era. The integration of the ‘Centenary Anniversary of Meiji Restoration’ discourse and ‘modernization’ showed the heterogeneity characterizing the intellectual landscape of Japan and the United States during the cold war. Also, the ‘Centenary Anniversary of Meiji’ discourse was related to another demand of the times. The Economic White Paper in 1956, presented ‘transformation(近代化)’ as a new requirement of the national economy putting an end to the ‘postwar’ era. The theory of ‘modernization(近代化),’ introduced in 1960s, became an intellectual engine to drive the Meiji era, as foundation for Japan as it is today. Meanwhile, in the mid-1960s, some intellectuals recalled the ‘postwar,’ negated by the viewpoints of the era being ‘ended’ and ‘disillusioned.’ This put the ‘Centenary Anniversary of Meiji’ discourse into new perspective, where ‘Meiji’ and ‘Postwar’ were confronted with each other. 1968 came, but ‘ultra-nationalism’ could not be found. It is difficult to say that this was the result of Takeuchi’s intention being accomplished, which is preemptively choosing national issues. It was in the course of nature that Japan in 1968, which found a way out, both from the intellectual and material perspectives in the views of ‘modernization’ theory, ‘postwar disillusionment’ discourse, and ‘rapid growth,’ turned toward ‘economic nationalism’ instead of ‘ultra-nationalism.’

한국어

다케우치 요시미는 1960년대 논단의 과제로 ‘메이지유신 백년제’론을 제창했다. 소외된 ‘민족’의 관점은 ‘과격한 내셔널리즘’을 형성할 수 있으므로, 서구파와 일본파가 대치 구도 속에서 내셔널 이슈를 선취해야 한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메이지유신 백년제’론은 1960년대 미제 ‘근대화’론과 조우하며 ‘근대=메이지’ 만들기, 나아가 근대화에 성공한 메이지 붐으로 전개됐다. 또 그것은 미일 냉전 공간의 비균질성을 가시화했다. 미국의 동아시아연구기관 그 자체였던 태평양문제조사회(IPR)는 ‘아시아・내셔널리즘’을 의제로 한 러크나우회의(1950) 이후, 매카시즘의 공격을 받던 끝에 해산했다(1961). 중국에 우호적이던 IPR이 소멸하자 미국의 아시아연구는 일본에 우호적인 아시아연구협회(AAS)의 몫이 됐다. 반면, 일본에서의 IPR(‘아시아・내셔널리즘’)은 ‘메이지유신 백년제’론으로 명맥을 유지하며 AAS(‘근대화’론)와도 내적 연속성을 지닐 수 있었다. 1960년대 논단을 찾은 것은 ‘메이지 100년’보다 ‘전후 20년’이 먼저였다. ‘종언’과 ‘허망’으로 거듭 부정됐던 ‘전후’가 소환되면서, ‘메이지유신 백년제’론은 ‘메이지 vs 전후’의 대립국면으로 들어섰다. 마침내 ‘메이지 100년’을 맞게 됐지만 다케우치가 우려했던 ‘과격한 내셔널리즘’은 보이지 않았다. ‘근대화’론과 고도경제성장의 지적・물적 지원사격 속에서 일본은 경제내셔널리즘에 의거해 국민국가의 기반을 다져갔던 것이다. 그만큼 경제내셔널리즘의 대두는 내셔널 이슈의 선취라는 다케우치의 사상적 시도의 가능성과 한계에 관한 검증을 지연시켰다.

일본어

竹内好は、1960年代の日本論壇に向って西欧派と日本派が共同でナショナルイシューに取り組まなければならないとして「明治維新百年祭」を提唱した。それは、「民族的なもの」を思考の回路から排除した「近代主義」は、再び「過激なナショナリズム」を触発し得るという判断によるものであった。 だが、「明治維新百年祭」論は竹内の意図とは違う形で「近代化」論と接脈し、日本近代の業績を強調する成功物語を支えた。また、それは日米間の冷戦空間の不均質さを現わすものでもあった。戦前から米国のアジア研究機関そのものであったIPRは、「アジア・ナショナリズム」を取り上げたラクナウ会議(1950)以来、マッカーシズムの攻撃を受け消滅し(1961)、アジア研究の担い手は親日的なAASに取って代わられた。それに対して、日本の場合、IPR(「アジア·ナショナリズム」)とAAS(「近代化」論)は「明治維新百年祭」論を媒介することで連続的となりえた。 経済白書(1956)は「戦後」の終焉を告げ、国民経済の進むべき唯一の方向として「近代化(transformation)」を提示した。これら二つの「近代化」、すなわちtransformation(1950年代)とmodernization(1960年代)は、戦争の記憶から「解き放たれた」大衆とエリートの国民的エネルギーを吸収しつつ、戦後日本の地盤としての「明治」=「近代」を再構築した。一方、1960年代半ばになると「戦後」擁護の声をも高まり、「明治 vs 戦後」という新たな対立構図が浮上してくる。そうした中、「明治百年」の1968年はやってきた。が、そこに「過激なナショナリズム」の姿は見えなかった。「近代化」論、戦後虚妄論、高度成長といった知的・物的活路を得た1968年の日本を新たな国民国家とさせるには、「急進的ナショナリズム」よりも「経済ナショナリズム」の方が有効だったのである。その代わり、竹内の提唱したナショナルイシューの先取りという思想的試みの可能性や限界を検証する機会は今日まで先伸ばしにされてきたとも言える。

목차

<요지>
Ⅰ. 머리말
Ⅱ. ‘메이지유신 백년제’: ‘전후’의 끝에서 ‘근대주의’ 너머로
Ⅲ. 미일 냉전 공간과 ‘메이지유신 백년제’론의 굴절
Ⅳ. ‘메이지 vs 전후’의 탄생과 경제내셔널리즘
Ⅴ. 맺음말
<참고문헌>
要旨
Abstract

저자정보

  • 이경희 Lee, Kyung-hee. 한림대학교 일본학연구소 HK연구교수, 일본근현대문학 전공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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