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One of the main features of the age of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which has been originated from the neoliberalism, is that the individual competence determines everything, which means that it has become an era of the Hyper-Meritocracy. On the one hand, the efforts of individual human beings to maximize their competence are overflowing, and on the other hand, the development of advanced science and technology and medical technology to maximize human capabilities is fast-growing. while, our body, which has been downplayed with the advent of the modern consciousness, ironically becomes the focus of attention with the development of the modern technologies. For our body composed of matter receives and responds to this change and development prior to consciousness, enduring various conflicts that are produced in them. Addiction refers to a psychosomatic accommodating and engraving process of behavior that is repeatedly performed, but that is undesirable, especially due to its unhealthy effect upon the body. it includes really various behaviors from stereotyped addictive behaviors such as addictive shopping, addictive midnight meal, and addictive watching of American drama, to non-stereotyped addictive behaviors such as love poising, relationship addiction, and friendship obsession. Indeed, our lives are all driven toward such addictive behaviors, and even our effort to do something now becomes something addictive. It would be no exaggeration that our age is that of addiction in that everything can turn into something addictive. Addiction has become widely spread, and this is really dangerous, because it makes trivial and part of everyday life the consequences from such addictive behaviors and because, in so doing, it makes us ignorant how serious damages these symptoms would cause. Etymologically, the word ‘addiction’ comes from the Lain verb “addicere”, which refers to behaviors being captive or slave of something addictive and thus reaching at a state of being lost his or her initiative of oneself. In this sense, some may call addiction “the loss of spirit” or “spiritual bankruptcy”. In fact, the Latin, addicere, consists of the prefix, ad, and the suffix dicere, and, in their combination, it signifies a state in which one cannot but speak in compliance with or in obedience to something. So the addicts have no choice but to do it as the cause of addiction takes its lead. Generally, when “physical or psychological dependency”, “tolerance” and “withdrawal symptoms” are present, it is considered to be the symptoms of addiction, and medicine defines it as addiction. However, it now includes a type of substance abuse that refers to “a phenomenon that one uses a particular substance obsessively and has harmful effects on himself or herself and/or others around oneself”. indeed, addiction is wide spread in our society, and it is not rare in that it can happen to any one in this modern world. One of the reasons is that a negative environment has been created in our society that makes reality unacceptable, and the social atmosphere in which it perceives these harmful and compulsive attitudes as very normal is being mass-produced. Based on awareness of this addictive culture, this study first examines the spiritual bankruptcy and self-abuse that causes addiction to children and adolescents, categorizing the characteristics of addictive proclivities in our age. Then, this study will try to diagnose addiction-causing social and educational factors and to explore CLEAR Toolkit and spiritual formation as an alternative to cure these symptoms.
한국어
신자유주의 시대를 지나 시작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된 특징 중 하나는 개인의 능력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것이고, 이것은 소위 말해 능력지상주의 시대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한편에서는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하려는 인간 개개인의 노력이 넘쳐나고, 다른 한편에서는 이에 발맞추어 인간의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첨단과학기술과 의학기술의 발달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근대의 도래와 함께 찬밥 신세로 전락했던 우리의 몸이 이런 시대적 상황과 맞물리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물질로 구성된 우리의 몸이 이러한 변화와 발달에 의식보다 먼저 반응하면서 그 안에서 생겨나는 여러 가지 갈등들을 온몸으로 받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우리 몸이 받아들이고 몸에 새기는 과정 중에서 반복적으로 행해지면서도, 특히 바람직하지 못한 것을 ‘중독’이라 부른다. 쇼핑 중독, 야식 중독, 미드 중독에 이르는 ‘유형(有形)의 행위중독’에서부터 연애 중독, 관계 중독, 친구 중독에 이르는 ‘무형(無形)의 행위중독’에 이르기까지 우리 삶의 모든 과정이 ‘중독’을 향해 가고 있으며, 이제는 노력마저 중독의 대상이 되어버렸으며, 온갖 것들에 중독이라는 이름을 갖다 붙이고 있다. 근래 들어 더욱 늘어나고 있는 이런 경향은 매우 위험하다. 왜냐하면 ‘중독’이 가져오는 무시무시하고 참담한 결과를 사소한 것으로, 일상적인 것으로 만들어 버려서 이것들이 얼마나 심각한 증상인지를 깨닫지 못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중독의 어원인 라틴어 동사 ‘addicere’의 유래에 따르면, 중독이란 한 마디로 중독의 대상이 되는 ‘그 무엇’에 사로잡히거나 노예가 되어서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 상태’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중독을 ‘영의 상실’ 혹은 ‘영적 파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또한 addicere는 ‘ad’(~에 따라, 맞추어, 순응하여)와 ‘dicere’(말하다)가 합쳐진 것으로, ‘무엇에 순응해서 혹은 무엇을 따라서 말할 수밖에 없는 상태 혹은 사람’을 의미한다. 그래서 중독자들은 그 중독대상이 하라는 대로 그것을 할 수밖에 없다. 일반적으로 ‘신체적 혹은 심리적 의존성’, ‘내성’ 그리고 ‘금단증상’을 중독의 조건으로 꼽는다. 의학적으로는 이 세 가지 증상이 있을 때 중독이라고 부르지만, 이제는 “특정 물질(또는 도박이나 일, 섹스)을 강박적으로 사용하여 본인이나 타인에게 해로운 영향을 끼치는 현상”이라는 의미로까지 확대되었다. 그만큼 중독이 사회적으로 널리 퍼져있을 뿐만 아니라, 현대인이라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을 만큼 흔한 일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우리 사회 곳곳에서 현실을 인정할 수 없게 만드는 부정적 환경이 조성되었고, 그 안에서 이런 해롭고 강박적인 태도를 지극히 정상적인 것으로 인식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양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의식 하에 본 논문에서는 먼저 우리 시대 중독이 가진 특징적 성향인 영적 파산과 자기 학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그리고 특히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중독을 유발하는 사회적 원인들과 학교문화, 그리고 그 영향에 대해 살펴보고, 마지막으로 이러한 중독을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종교적 가능성으로서 클리어 지침과 영성교육의 차원을 탐색해보고자 한다.
목차
I. 들어가는 말
II. 중독의 본질
1. 무기력에서 시작된 가짜 자기효능감
2. 자기 자신에 대한 학대
III. 중독의 사회적 원인과 그 영향
1. 축제를 잃어버린 학교
2. 외로움
3. 속사포 문화(Rapid-fire culture)와 이미지 집착증
IV. 중독 극복을 위한 제안
1. 사회적 접근 - 클리어 지침(CLEAR Toolkit)
2. 종교적 접근 - 영성교육
V.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