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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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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술이 보편화되어 대부분의 문서들은 종이가 아닌 파일 형태로 작성되고 유통된다. 이들은 전자문서라고 하며, 『전자문서 및 전자거래 기본법』에서는 정보처리시스템에 의하 여 전자적 형태로 작성, 송신ㆍ수신 또는 저장된 정보로 정의하고 있다. 전자문서는 편리성 과 효율성 때문에 민간 뿐 아니라 이미 공공까지 모든 나라, 모든 분야, 모든 기관에 일반화 되었다. 이에 국내외 기록물 관리기관은 전자문서를 기록의 대상으로 분류하고 관련 정책, 전략, 시스템을 기획하고 도입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 기록의 대상이 되는 전자문서를 전자기록물로 명명하고 관리를 위한 의무사항을 명시하고 있다. 이러한 전자기록물은 복제와 변경이 너무 쉽게 이루어지고 이에 대한 제어 및 확인이 쉽 지 않기 때문에 위조 또는 변조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다. 게다가 최근 전자기록물들이 다양 한 유형의 파일형태로 쏟아져 나오고 있어 기록 분야에서는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록관리 체계에 대해서 논의하고 확장 또는 신규 구축이 필요하다. 전자기록물들이 생성될 때부터 실제 업무에 활용되고 영구기록물관리기관에 이관되어 장기보존되는 시점까지 일관된 정책으로 관리되어야 한다. 특히, 전자기록물이 태생적으로 가지고 있는 특징은 장기보존의 특성과 대척하기 때문에 더욱 고민이 필요하다. 또한 전자 기록물 장기보존을 위한 기술은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깊은 IT 기술(파일, 시스 템 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이번 발표에서는 장기보존 관련하여 진행되고 있는 국내외 프로젝트, 보존포맷, 시스템 등에 대한 사례를 조사한 내용을 소개하고, 일부 장기보존 내용에 대해서는 시연을 통해 장기보존 관련 IT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