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논문검색

정조의 독서론 고찰

원문정보

A Study on the Reading of King Jung-jo

박수밀

피인용수 : 0(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초록

영어

This study is to trace the view of reading of king Jung-Jo, a king to provide his policy with books, a lover of learning, to reveal the purpose of his reading and the way of reading and to find out his attitude about books in raising the restoration of writing style. Jung-Jo thought that we can know culture, morality, etic of the times through writing style, for the writing contains politics, society and culture. If people focus only on Tao, a kind of truth, not reading books, their spirits could be destroyed and culture could be spoiled. So he denied the wrecked customs and gambling. He believed that the wrecked novels spoil the mind of people. He pointed out the form of books together with their contents. He strictly did not allow Chinese example of reading and Chinese study table in laying position. However he allowed with open mind the Western Study considered as bad study at that time. The Western Study had no big problem for him if people were correctly educated and returned to the truth. He considered that people deeply involved in the Western Study were not people to be spoiled, but to be educated. He thought If they would study correctly, the Western Study could disappear automatically. Then, next step is to find out the way of reading. Jung-Jo insisted on the vivid way of reading, excluding preconception and prejudice. He stressed the reading of process which is to fix the contents and quantity of learning subjects. Thirdly, Jung-Jo had written abstracts since his childhood. He understood abstract as one way of Bakmunyakryeo - living and acting correctly through wide studying - and wrote key points and appreciated the stream of writings. He aimed for careful reading rather than Bakramganggi - remembering after reading many kinds of books -. Next it finds the contents and category of Jung-Jo’s reading. He read the books of practices actively, searching for the practice as a study for morality and ruling. He raised Yukkyunghak, the book of disciple, the book of Joo-Ja as a principal study, at the same time he accepted any kinds of practical and active books of excluding useless talks. Jung-Jo was a king, so he read books in a view of strengthening kingship and protecting his authenticity.

한국어

본 논문은 이른바 책의 정치를 펼친 정조의 독서론에 초점을 두어 정조의 독서 목적과 독서 방법을 규명하고 나아가 문체반정을 일으킨 정조의 책에 대한 태도를 살피고자 한 것이다. 정조는 글에는 그 시대의 정치와 문화가 담겨 있으므로 문체를 통해 그 시대의 풍속과 도덕, 윤리를 살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도에 뜻을 두고 책을 읽지 않으면 내면을 망치고 풍속을 병들게 한다고 생각해서 패관잡기를 물리쳤다. 특히 패관소설은 사람의 마음을 가장 해친다고 보았다. 정조는 책의 내용뿐 아니라 책의 형태도 문제 삼았다. 누워서 보는 중국 본과 중국 책상을 엄격하게 막았다. 하지만 정조는 사학(邪學)으로 불린 서학(西學)에는 상대적으로 너그러운 태도를 보였다. 서학에 물든 사람은 가르치고 이끌어서 바른 도(道)로 돌아오게 하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보았다. 정조는 서학에 물든 자는 망민이 아닌 교민(敎民)의 대상이라고 생각했다. 나아가 정학(正學)을 하면 사학(邪學)은 저절로 물리칠 수 있다고 보았다. 다음으로는 독서의 방법을 살펴보았다. 정조는, 선입견이나 편견을 없애고 글을 읽는 활법(活法)의 독서를 강조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통치자의 시각에서 글을 바라보았기에 유익한 책과 해로운 책의 경계는 분명하게 구별했다. 또한 정조는 배워야 할 과목의 내용과 분량을 정해 놓고 공부하는 과정(課程)의 독서를 가장 중요하게 여겼으며, 세자 시절부터 반드시 초록(抄錄)을 했다. 정조는 초록을 박문약례의 한 방법으로 이해했으며 초록을 통해 중요한 대목을 기록하고 글의 흐름을 파악했다. 나아가 정조는 박람강기보다는 정독(精讀)을 지향했다. 다음으로는 정조의 독서 내용과 범주를 살펴보았다. 정조는 도덕과 치세(治世)를 위한 학문으로써 실(實)을 추구했으며 이에 따라 실용서도 적극 읽었다. 육경학과 제자서 및 주자서를 정학(正學)으로 세우면서도 탁상공론에서 벗어나 실용적이고 실천적인 성격의 서적을 적극 수용했다. 정조는 군주였기에 정통성 지키기라는 통치자의 시각에서 책을 읽었다.

목차

논문요약
Ⅰ. 서론
Ⅱ. 정조의 독서론
1. 독서의 효용과 목적
2. 독서의 방법
3. 독서의 내용과 범주
Ⅲ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박수밀 Park, Su mil. 한양대학교 한국언어문학과 강사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함께 이용한 논문

      ※ 기관로그인 시 무료 이용이 가능합니다.

      • 7,000원

      0개의 논문이 장바구니에 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