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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us of Trading Non-Native Amphibians and Reptiles in Online Pet-Shop, South Korea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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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애완동물의 거래는 외래생물이 야생으로 유입되는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이다. 외래생물 유입은 토착 생물과 생태계를 교란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들이 지니고 있는 질병 은 새로운 환경에서는 종의 멸종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 국내에서도 애완동물의 시장은 날로 커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야생에서 발견되는 외래생물의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게다가 야생으로 유입 된 외래생물의 조사과 관리를 위한 사회 및 경제적 비용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외래생물에 의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생태계로 유입된 이후에 발견하는 것에서 그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외래생물이 야생으로 유입되기 전 단계라고 할 수 있는 외래 애완동물 시장의 규모와 특 징을 조사하였다. 또한, 국내로 유입된 과거의 외래생물 종수와 비교하였다. 외래 양서파충류를 판매 하는 온라인 펫샵 25곳을 대상으로 판매종의 수와 가격을 기록하였다. 판매되는 종은 매번 변경되기 때문에 조사 기간은 2019년 1월 22일부터 2월 10일까지로 한정하였다. 조사 결과, 2강 5목 76과 677종이 판매되고 있었으며, 2013년과 2015년에 수입된 351종 (파충류 329, 양서류 22)과 325종 (304, 21)에 비해 큰 증가가 나타났다. 그룹별 종수를 보면, 유린목 (squamata)이 443종 (65%)으로 가장 많았으며, 거북목 (testudines)이 110종 (16%)으로 뒤를 이었다. 이중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이 자 천연기념물(453호)인 남생이와 생태계교란종인 황소개구리가 포함되어 있었다. 온라인에서 판매되 는 외래 양서파충류의 가격은 최소 1,000원부터 1억 원까지 매우 다양하였다. 중국줄무늬목거북이나 페닌슐라쿠터와 같이 국내 야생에서 발견되고 있는 외래생물 10종은 온라인상에서 비교적 저렴한 가 격으로 판매되고 있었다. 본 연구는 생물다양성 위협 외래생물 관리 기술개발사업 (RE201807039)에 지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