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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도마뱀부치(Gekko japonicus)의 서식지 이용과 행동권

원문정보

Habitat Use and Home Range of Schlegel′s Japanese Gecko (Gekko japonicus) in South Korea

박일국, 김대인, 박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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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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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도마뱀부치(Gekko japonicus)는 1907년 Stejneger에 의한 첫 보고 이후 꾸준히 발견되 어 왔으나 섭식, 분포, 지역 등의 기본적인 연구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생태적인 연구는 수행되지 않 고 있다. 본 연구는 무선추적 방법을 사용하여 도마뱀부치의 성별, 시기별(번식기/비번식기) 서식지 이용과 행동권을 알아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무선추적은 부산시 동래구 온천동 금강공원 내 케이블카 건물(N 35°13′, E129°04′)과 근처 숲에서 번식기인 2018년 6월 8일부터 7월 10일 사이와 비번식기인 10월 2일부터 24일 사이에 각각 15, 8개체를 대상으로 수행되었다. 도마뱀부치들은 건물과 근처의 숲 모두를 활발히 이용하였는데, 이러한 경향은 시기나 성별에 따라 다르지 않았다. 도마뱀부치가 주 로 이용한 기질은 콘크리트벽면과 나무였으며, 은신처로는 건물의 틈과 나뭇가지사이를 이용하였고, 주로 은신처 근처에서 활동하였다. 개체들의 일일 평균 이동거리는 번식기에 7.4 m로 3.0 m인 비번 시기보다 길었으나, 암컷과 수컷 간 차이는 없었다. 성별과 시기에 상관없이 도마뱀부치들은 건물보 다 나무에서 더 긴거리를 이동하였다. 번식기 개체들의 일일 이동거리는 대기온도와 양의 상관성을 보였지만, 비번식기 개체체들은 관계를 보이지 않았으며, 습도는 어느 시기에도 개체의 이동거리와는 관계가 없었다. 번식기의 MCP (minimum convex polygon): 140 m2, Kernel 50%: 27 m2, Kernel 95%: 170 m2이었고, 비번식기의 행동권은 MCP: 22 m2, Kernel 50%: 6 m2, Kernel 95%: 31 m2이 었다. 도마뱀부치들은 번식기에 비번식기보다 더 넓은 행동권(MCP 및 Kernel 95%)을 가졌으나, 핵 심서식지인 Kernel 50%에서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성별 간에는 모든 행동권에서 차이가 없었 다. 본 연구의 결과는 도마뱀부치들이 암수 차이 없이 건물과 근처의 숲을 모두 서식지로 이용하며, 전체 개체군이 약 2,057 m2의 작은 행동권을 가지는 것을 보여준다. 더불어, 도마뱀부치들은 비번식 기보다 번식기 동안 높은 활동량과 더 넓은 행동권을 가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저자정보

  • 박일국 Il-Kook Park. 강원대학교 생명과학과
  • 김대인 Dae-In Kim. 강원대학교 생명과학과
  • 박대식 Daesik Park. 강원대학교 과학교육학부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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