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Jeong Yak Yeong’s Perspective on Ethics of Revenge – centered on corelation between law and ethics –
초록
영어
This paper attempts to grasp the theory of revenge of Jung Yak-Yong in the context of the relational self of Confucian society which is the ground of familism. This paper deals with relation of the law as the ethical behavioral norm of the national community and ethics that differently apply to social relations. If the existing studies are focused on analyzing the revenge theory of Jeong Yak-yong in the context of institutional problems, legal positivism and natural law, this paper considers revenge in the moral philosophical horizon distinguishes meanings of self - awareness, an behavioral approach to human nature. The results are as follow. First, his legal philosophical point of view through the theory of revenge of Jeong Yak-yong is a mixture of legal positivism and natural law. Second, by expanding the voluntary and autonomous nature of his ethics of consideration in relation to theory of revenge to social norms, anger and conflict can be resolved from the terrain of mutual understanding. Third, his understanding of human beings, composed of the nature of good and the possibility of action, will open a way to acquire universality of conduct beyond kin or family. The distinction between the nature of good as original possibilities and empirical good according to autonomous judgments will help to clearly distinguish between revenge categories that are ambiguous in the boundary between law and morality. In conclusion, the conclusion that can be drawn from this paper is that Jung Yak-yong proposed the grounds for reconciliation and integration community in that he strictly restrained revenge requirements for social order and stability instead of taking the revenge innocence.
한국어
이 글은 정약용의 복수론에 내재된 법철학적 사유와 도덕적 자율성 및 상호성에 기초 한 ‘관계의 윤리’의 상관관계를 인간학적 관점에서 분석함으로써 그의 복수의 윤리를 재 구성하는 데 목적을 둔다. 그 결과 도출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복수론을 통해 본 정약용의 법철학적 관점은 법실증주의와 자연법주의가 혼재된 양상을 띤다. 둘째, 자율적·자발적 성격을 지닌 그의 추서 개념을 적용하면 가족주의에 한정된 유교의 복수 개념은 사회적 차원에서 분개와 복수를 해소할 수 있는 방향으로 작 용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자유의지를 강조하는 그의 인간 본성론을 복수론과 관련지을 때 드러나는 한계는 행위의 선악을 결정짓는 준거가 혈연이나 가족을 넘어 보편성을 확 보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분명하지 않다는 점도 미해결의 문제로 남아 있다 . 넷째, 본 래적 도덕가능성으로서 성선과 자율적 판단에 따라 성취한 인간의 선을 복수론과 관련지 을 때, 법과 도덕의 경계에 모호하게 자리한 복수의 범주를 명확히 하고 성선(性善)과 인 선(人善)에 대한 가치판단과 경계를 분명하게 가늠할 수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정약용 의 복수의 윤리를 최근 사회생물학, 진화론 등의 새로운 학문적 성과와 결합한다면 다양 한 논의의 가능성이 열려 있다. 특히 용서가 번성하고 복수가 희미해지는 세상을 이루기 위해 사회적 환경에서 복수심을 부추기는 요소를 제거하고, 관용과 화해가 촉진되는 삶 을 활성화해야 한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2. 유교의 복수론에서 복수의 사회적 기능
3. 법과 윤리의 관계에서 복수
4. 복수의 인간학적 화해로의 전환과 극복
1) ‘좋은’ 관계의 사회
2) 교환적 용서에서 자발적 추서에로 전환
4.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