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영어

Individualism began with the modern age and Descartes examined this modern age philosophically. According to Descartes, a self is subjectivity of thinking, that is, rational reflection. However, the problem is as reason replaced the medieval God, transcendental meaning of life lost. Therefore, every man should look for one's own meaning of life by oneself and Faust by Goethe shows this well. Though Faust mastered the entire knowledge in the world, he is in agony with thought of himself as a fool since he can't basic principle of world and universe. So he makes a contract with a devil in order to find out the principle. Finally, he is dying with constructing utopia on the earth. So, while Faust is about a story of huge self who gives up his own persona happiness and constructs utopia for everyone, Die Leiden des jungen Werthers is a small self, called a person. Werther thinks, like Faust, reason is useless for understanding essence of life. But he does not choose a contract with the devil instead interprets a self differently. For him, a self is not subjectivity of thinking, rational reflection but one of soul, emotion. In short, it is the idea and world of Werther. Love shows his subjective value. Werther loves Lotte, a married woman. He thinks that he loves her most than others in the world and he is more suitable for her than her husband. However, the world denies his love. In the world, his love for Lotte only is constant but the world does not accept it. Werther can't understand the world that prevent him from being with her. So he decides to martyr for his only absolute love in this cruel world. In this perspective, Werther's love is not a tragic story about denied love for Lotte but tragedy towards world with hearts. So Werther compares his death with Christ's martyrdom and says the world that knows the heart is just and right will come in future.

한국어

근대와 더불어 개인주의가 시작되었고, 이런 근대를 철학적으로 규명한 사람은 바로 데카르트 다. 데카르트에 의하면 자아는 사유, 즉 이성적 성찰의 주체다. 그런데 문제는 이성이 중세의 신 을 대신하면서 삶의 초월적 의미를 상실하고 말았다는 것이다. 이제 모든 인간은 스스로 삶의 의 미를 찾아야 하는데, 이것을 잘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 바로 『파우스트』이다. 파우스트는 이 세 상의 모든 학문을 다 습득하고도 자신을 바보라 생각하며 괴로워한다. 이 세상과 우주의 근본원 리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는 이 원리를 알아내기 위해 악마와 계약을 맺는다. 그리고 마침내 이 지상에서 유토피아를 건설하며 죽어간다. 이처럼 『파우스트』가 자신의 개인적 행복을 포기 하고 만인을 위한 유토피아 건설이라고 하는 큰 자아에 관한 이야기라고 한다면, 『젊은 베르터 의 슬픔』은 개인이라고 하는 작은 자아에 관한 이야기이다. 베르터는 파우스트와 마찬가지로 이성이 삶의 본질을 이해하는 데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는 악마와 계약을 맺는 방법을 택하지 않고 자아를 다르게 해석한다. 자 아를 사유, 즉 이성적 성찰의 주체로 해석하지 않고 영혼, 즉 감성의 주체로 받아들인다. 간단히 말하면 베르터의 표상, 그것은 곧 베르터의 세계인 것이다. 이런 베르터의 주관적 세계관을 잘 보 여주는 것이 사랑이다. 베르터는 결혼한 여자 로테를 사랑한다. 그는 자신이 로테를 이 세상 누구보다도 사랑할 뿐만 아니라 로테의 남편보다 로테와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세상은 이런 그의 사랑을 용 납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변하지 않는 사실은 로테를 향한 사랑뿐인데, 베 르터는 그런 로테와 함께 할 수 없게 만드는 이 세상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이 런 세상에서 자신이 믿고 있는 절대적인 사랑을 위해 기꺼이 죽기로 결심한다. 이렇게 본다면 베 르터의 사랑은 단순히 로테를 향한 사랑이 거부당한 불행한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 가슴이 있는 세상을 향한 불행한 사랑 이야기이다. 그래서 베르터는 자신의 죽음을 그리스도의 순교에 비유하 면서 언젠가는 가슴이 옳음을 알게 될 세상이 오리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