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Kim, Seok Bum from Jeju island is the who created almost all pieces with one theme, Jeju 4-3 incident. However, Kim, Seok Bum is not the writer who directly experienced Jeju 4-3 incident. He, for example, uses the stories of other speakers like the woman who cut out the brest and the cousin who escaped to Japan to continuously re-establish literary pieces for the imagery details. Therefore, this essay based on these points, it is to consider how the historic and patriotic views of writer is applied to the created literature through passed memory of the 3rd party, not with direct experience. There is 'memory' in the origin of [Death of crow]. They are the memories of massacred and people who witnessed the incident. These are the one that must not be remembered, forced to be forgotten. Maybe Kim, Seok Bum wanted to include memory and history that is about to be blocked. It was only possible via the literature and the memory in that literature is not dividing the assailant and victim but can be the good memory for epigyny, to direct to the future.
한국어
제주도 출신의 <재일 조선인 작가> 김석범은 자신이 직접 체험하지 않은 제주 4ㆍ3사건을 테마로 삼아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4ㆍ3 사건의 상처를 피해 일본으로 간 친척, 유방이 도려진 여인 등 타자(他 者)의 전문(傳聞)을 문학 작품으로 재구축해 왔다. 이러한 점에 주목하 여 본 논문은 직접 체험으로서의 역사가 아닌 제3자를 통해 전달된 기 억이 어떻게 작가의 안에서 재구축하여 작품으로 형상화되는지 작가의 초기작인 까마귀의 죽음 을 통해 연구해 보고자 한다. 까마귀의 죽음 근원에 존재하는 것은 ‘기억’이다. 학살당한 사람들 의 기억, 지켜봐야 했던 사람들의 기억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 기억은 기억해서는 안 되는, 망각을 강요당한 기억들이다. 김석범은 이렇게 단절되는 기억과 역사를 문학으로 담았다. 이 기억은 가해자와 피해자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상생을 위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기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