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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주제 : 하위문화(sub-culture)와 한국어문학 - 하위문화를 바라보는 n개의 시선

LGBT 소설에 나타난 포스트바디의 상상력과 수행성

원문정보

Post-Body Imagination and Gender Technology in LGBT Novels

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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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paper aims to examine the queer sensibility and literary resistance reflected in post-body. Hence, based on Korean LGBT novels, it intends to investigate the way sex and gender are realized by a body of post-body. In the recent LGBT novels, performance and practice of the queer identity are shown by selection of a body through post-body and its transformation considering one's taste. Here, it is influenced by the development of technology. For instance, a high-tech body of LGBTs, which is integrated with a mechanical body, or a hybrid body by genetic modification are bodies embodying the performative gender identity. The innovative development of technology actualizes a variety of potentials of a human body and the thing these works suggest is a body which can be designed according to individual taste. The extreme transformation and deconstruction of a body go toward desacralization of a human body. In the conceptual definition of post-humanism, a human being or a body is not the center of the global awareness but the thing partial and arbitrary so interpretation of these works is free and unconstrained. As such, realization of the queer identity found from the recent LGBT novels is demanding a gender concept as the social temporality. It pursues imploding the existing concepts imprinted on a body and overcoming a conflict, discrepancy and social hatred caused by discord between sex and gender through potentials of post-body. That is, it presents the new ethics and a lifestyle by combining a bodily issue with technology in the post-human era.

한국어

이 논문은 포스트바디에 투영된 소수자적 감수성과 그 문학적 저항성을 고찰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한국 LGBT 소설을 중심으로 포스트바디의 몸이 성(性)과 젠더를 구현하는 방식을 고찰하고자 한다. 최근의 LGBT 소설에서 퀴어 정체성의 수행과 실천은 포스트바디를 통해서 몸을 선택하고 취향에 따라 변형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여기에는 기술과학의 발전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예컨대, 기계적 몸과 결합하는 성소수자들의 하이테크바디나 유전자 변형으로 가능해지는 하이브리드바디는 수행적 젠더 정체성을 체현하는 몸이다. 기술과학의 혁신적인 발전은 인간의 몸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들을 실현시키는데, 이들 작품이 공통적으로 제시하는 것은 각 개인의 취향에 따라 디자인할 수 있는 몸이다. 극단적인 신체의 변형과 해체는 인간의 몸을 탈신성화 하는 데에까지 나아가는데, 포스트휴머니즘의 개념적 정의에서 인간의 존재나 몸은 더 이상 세계 인식의 중심이 아니고 부분적이며 임의적이기 때문에 이 작품들에 대한 해석은 보다 자유롭다. 이와 같이 최근의 LGBT 소설에서 발견되는 퀴어 정체성의 구현은 구성된 사회적 일시성으로서의 젠더 개념을 요구하고 있다. 기존의 몸에 각인된 개념을 내파하고, 성(性)과 젠더의 불일치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괴리, 그리고 사회적 혐오의 발생 등을 포스트바디의 가능성으로 극복하고자 한다. 포스트휴먼 시대에 몸의 문제를 기술과 결합하여 새로운 윤리를 제시하고 새로운 삶의 방식을 제안하는 것이다.

목차

<국문개요>
1. 들어가는 말
2. 포스트바디의 문학적 재현 양상
2.1. 하이테크바디와 성(性)의 탈자연화
2.2. 하이브리드바디와 젠더의 탈식민화
3. 포스트바디의 수행적 의의
3.1. 젠더 패러디와 탈-신체성
3.2. 젠더 패스티쉬와 횡단-신체성
4. 나오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김윤정 Kim, Youn-jung.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조교수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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