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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논문]

쇼펜하우어와 니체의 양심(Gewissen)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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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conscience of Schopenhauer and Nietzsche

이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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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raditionally, human conscience has been regarded as originally given by nature or transcendent beings, so remorse has been interpreted as an ethical and moral ritual of inner sound or divine sound. However, Schopenhauer and Nietzsche reject these traditional positions and develop their own claims of conscience and conscience. First, Schopenhauer criticizes Kant’s moral philosophy that human beings inevitably have a conscience. Schopenhauer argues that what is felt to be the act of moral feeling or conscience in a human individual is due to external coercion of law and honor. To selfish people, conscience is not a purely moral emotion but rather an emotion to be recognized as a useful member of the human society. In other words, conscience is my fear of other people’s opinions and honor is someone's opinion of my values objectively. In other words, Schopenhauer insists that humans should build their own true moral values in an empirical world with time and space, because universal and innate conscience is not invented and not developed by reason or religion. Nietzsche also denies universal and absolute moral values. Nietzsche analyzes the moral origins of the genealogical system and asserts that the human conscience is internalized under the name of community justice. And in this process of internalization, humans have come up with ‘remorse’ by themselves to shed their wild, free instincts and become accustomed to the frustration of rules and customs. But Nietzsche insists that humans must overcome this and have conscience as sovereign human beings. A sovereign human conscience is a measure of one’s own unshakable value that has been actively acquired and overcome a process that is oppressive by social customs or ethics. Schopenhauer and Nietzsche in common criticize human innate and universal moral standards and argue that humans should establish their own active value standards derived from experience.

한국어

전통적으로 인간의 양심은 자연이나 초월적 존재로부터 주어진 것으로 여겨졌고 따라서 양심의 가책은 인간내면의 소리 또는 신의 소리에 대한 도덕적 의식의 근본 토대로 간주되어왔다. 그러나 쇼펜하우어와 니체는 양심에 대한 이러한 전통적인 입 장을 거부하고 염세주의적이면서 계보학적 입장에서 양심과 양심의 가책에 대한 실 존적인 해석을 전개한다. 쇼펜하우어는 모든 인간에게 필연적으로 양심이 내재되어 있다는 칸트의 도덕철학 을 비판한다. 쇼펜하우어는 인간 개인에게 도덕적 감정이나 양심의 작용이라고 느껴 지는 것은 법적 질서라는 외부적 강제와 명예라는 내적 억압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 한다. 그에 따르면 본래 이기적인 인간에게 양심은 순수한 도덕적 감정 작용이 아니 라 인간사회에서 개인이 유용한 일원으로 인정받기위한 감정에서 비롯된 것이다. 양 심이란 타인의 견해에 대한 나의 두려움이고 명예란 객관적으로 나의 가치에 대한 타인의 견해라는 것이다. 즉, 쇼펜하우어는 보편적이고 선천적인 양심이란 존재하지 않는 것이고 이성이나 종교에 의해서 개발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인간은 시간과 공간속에 주어진 경험적인 세계에서 후천적인 방법으로 자신만의 참된 도덕 가치를 세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니체 역시 보편적이고 절대적인 도덕가치를 부정한다. 니체는 계보학적으로 도덕 의 기원을 분석하여 인간의 양심은 공동체의 정의라는 명목하에 본능이 억제되어 내 면화된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 내면화 과정에서 인간은 야생의 자유로 운 본능을 버리고 규칙과 관습의 답답함에 길들여지기 위해 스스로 ‘양심의 가책’을 생각해낸 것이다. 그러나 니체는 인간이 이를 극복하고 ‘주권적 인간’으로서의 양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니체가 말하는 주권적 인간의 양심은 사회적 관습이나 윤리에 의해 억압적으로 내면화되는 과정을 극복하고 능동적으로 갖게 된 흔들리지 않는 자기 자신만의 가치 척도를 의미한다. 쇼펜하우어와 니체는 공통적으로 인간의 선천 적이고 보편적인 도덕기준을 비판하고 인간은 경험에서 비롯된 자신만의 능동적인 가치기준을 세워야한다고 주장한다.

목차

요약
1. 서론
2. 쇼펜하우어의 양심개념
1) 칸트의 도덕철학 비판
2) 인간의 성격과 양심
3) 이기주의와 양심의 가책
3. 니체의 양심개념
1) 형벌의 기원과 양심
2) 양심의 가책
3) 양심과 주권적 인간
4. 결론
참고문헌

저자정보

  • 이진영 Lee, Jin-young. 제주대학교 철학과 박사과정 수료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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