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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은(晦隱) 남학명(南鶴鳴) 산수시(山水詩)의 특징

원문정보

A study about Hoeeun(晦隱) Namhagmyeong(南鶴鳴)ˊs Nature poem(山水詩)

권진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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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paper examines the poems that Hoeeun(晦隱) Namhagmyeong(南鶴鳴) created for the nature, among the poems that he created. Hoeeun(晦隱) Namhagmyeong(南鶴鳴)’s nature poem(自然詩) is almost half of the poems, and he created poems in various forms. His attitude toward nature is pure. Most of the works express the description of nature, expressing pure and sophisticated interest and relaxation. There are no disconnects with the world, serious ideas, philosophical thoughts. The nature is not a superficial space, preferably the world is a superficial space. Since these ideas of nature have become the foundation, his poems are more pure than the poems of Confucianist and hermit. The living space is an artificial space in which human force works. However, according to the will of the person who owns and the place, the boundary with nature is broken down into one. Because he is not the person of the world with his mind, he creates and expresses the mental state that transforms the living space into the space of nature. Among his poems, there are records of journeys through poem. It is a poem and a prose about nature records(山水遊記). Since he recorded his excursion as a poem form, the poems that sang the excursion are more concrete, descriptive, and pictorial than other poems. In his nature poems, we finds the characteristics of prose about nature records(山水遊記) and prose about nujeong(樓亭).

한국어

본 논문은 조선 중후기의 소론(少論) 계열 인물인 회은(晦隱) 남학명(南鶴鳴, 1654-1722)을 대상으로, 그가 지은 한시 가운데 산수시(山水詩) 작품들을 고찰한 글이 다. 그가 지은 산수시에 주목한 이유는 첫째 특정한 한시 세계를 좀 더 예각화 하는 미시적 인 연구의 일환이다. 둘째 그의 삶에서 산수와 자연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데, 그가 창 작한 문학 작품에서 그의 산수애호, 산수유람, 산수관 등은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자리하기 때문이다. 이에 2장에서는 『회은집(晦隱集)』 소재 산수시 작품들을 개관하고, 3장에서 는 산수와 자연에 대한 의식세계, 공간에 대한 인식 등 주제의식 측면을 먼저 살펴본 다 음, 산수 유람을 기록한 산수시에서 그 표현양상 측면을 살펴보았다. 남학명의 시문집인 회은집은 총 5권2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권1에 한시 작품들 이 수록되어 있다. 구체적으로 총 98제 103수의 한시와 한 편의 부(賦)가 있다. 이 가운데 산수시 작품 수는 전체 한시 작품 가운데 거의 절반에 이른다. 또한 창작 시기를 살펴보 면, 전반적으로 한시 창작이 만년에 갈수록 줄어드는 반면 산수시는 생애 전반에 고루 창 작되었다. 남학명이 창작한 산수시를 대상으로, 주제의식 측면에서는 ‘산수에 대한 순수한 관조’, ‘생활공간과 산수의 일체화’를, 표현양상 측면에서는 ‘산수유기를 표방한 산수시 창 작’을 고찰하였다. 산수에 대한 남학명의 태도는 심각하지 않고 순수하다. 대부분의 산수시는 산수와 자 연의 묘사, 이로 인한 순수하고 담박한 흥취와 감회를 드러내는 데 그치고 있다. 속세와 의 결연한 단절, 귀거래에 대한 의지, 심각한 관념이나 고원한 유가적 사유 등은 보이지 않는다. 남학명에게 있어서 산수는 이상향, 가보지 못한, 갈 수 없는 피상적인 공간이 아니다. 외려 속세야말로 가보지 못한, 갈 수 없는 피상적인 공간이다. 이러한 산수관이 기초가 되었기에, 그의 산수시는 유자와 은자가 표방하는 산수관, 산수시보다 덜 심각하고 순연하였다. 남학명은 산수 속에 거주지가 다수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공간들을 이용하 여 처사의 삶을 무리 없이 영위할 수 있었다. 생활공간은 인간의 물력이 작동한 인위적인 공간이기는 하지만, 이 공간이 자리한 장소, 이 공간을 소유한 이의 의지에 따라 산수와 의 경계가 허물어져 일체화되기도 한다. 자신의 마음가짐과 지향이 이미 속세의 사람이 아니었던 그의 의식세계가 견인하여 세속의 생활공간을 산수와 경계가 없는 은일의 공 간으로 변화시키는 정신적 경지를 표방하여 산수시를 창작하였다. 남학명의 산수시 가 운데는 한시를 통해 유람의 여정을 기록한 작품들이 있는데, 한시이면서 산수유기(山水 遊記)를 표방하였다. 자신의 유람을 한시라는 형식까지 활용하여 기록으로 남기고자 했 던 남학명이기 때문에, 유람을 노래한 산수시는 여타 산수시보다 더욱 구체적이고 설명 적이며 회화적이다. 지리적 정보나 지형 등을 구체적으로 묘사한 남학명의 산수유기 특 징, 짧은 편폭의 분량에 간단한 사실의 기록이나 몇 구절의 시구를 인용하고 그치는 남학 명의 누정기(樓亭記) 특징 등을 이러한 산수시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목차

<국문요약>
Ⅰ. 머리말
Ⅱ. 『회은집(晦隱集)』 소재 산수시(山水詩) 개관
Ⅲ. 남학명(南鶴鳴) 산수시의 양상
1. 산수에 대한 순수한 관조
2. 생활공간과 산수의 일체화
3. 산수유기를 표방한 산수시 창작
Ⅳ. 맺음말
<참고문헌>

저자정보

  • 권진옥 Kwon Jinok.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원 연구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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