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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의 개벽사상과 포스트휴먼(Posthu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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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aebyeok Thought of Donghak and Posthuman

조극훈

동학학회 동학학보 제51호 2019.06 pp.40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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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In the oppression of feudal society, the central thought of Donghak that tried to liberate the people and to preserve the independence of the nation from the invasion of foreign powers was Gaebyeok. In the Gaebyeok, Korean modern consciousness was expressed that wanted to realize an equal and human world by converting the “Personal Mind with Selfishness” into the mind of “Everything is back to one”. The reason for this change of consciousness is due to the objective rule of the change of birth and succession as well as the moral justification that a new age should be opened. What is the significance of this Gaebyeok Thought of Donghak in the era of Posthuman and new human being, which is a new type of human being fused with science and technology? The task of exploring how values of equality, independence, and happiness that Donghak had pursued in the Posthuman era can be evaluated is a necessary task for the currentization of Donghak.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evaluate the Gaebyeok Thought of Donghak from the viewpoint of Posthuman. In order to do this, I first summarize the core contents of the Gaebyeok Thought of Donghak through the Donghak’s Canon, and examine the characteristics of the Posthuman era, and present the significance and limitations of it. Through these discussions, I would like to assert that the following points are necessary for establishing the appropriate Donghak for post-human era. The excessive moralism and humanism of the Gaebyeok Thought of Donghak must be wary of, the value of equality, independence and happiness is imperfect, and the humility of Sicheonju should be restored from the myth of Innaecheonism.

한국어

봉건사회의 억압에서 민중들을 해방하고 외세의 침입으로부터 민족의 자주성을 지키고자 했던 동학의 종지는 개벽이다. 개벽에는 “각자위심”의 마음을 “동귀일체”의 마음으로 전환시킴으로써 평등하고 인간적인 세상을 구현하고자 했던 한국의 근대적인 의식이 표출되었다. 이러한 의식의 전환이 필요한 까닭은 새로운 시대가 열려야 한다는 도덕적인 당위성 뿐만 아니라 선천과후천이 바뀐다는 시운의 객관적인 법칙 때문이다. 이러한 동학의 개벽사상은 과학과 테크놀로지로 융합된 새로운 인간형인포스트휴먼, 신인류 시대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포스트휴먼 시대에 동학이추구하고자 했던 평등, 자주성, 행복 등의 가치가 어떻게 평가될 수 있는지를탐색하는 작업은 동학의 현재화를 위해 필요한 작업이다. 이 글에서는 포스트휴먼의 관점에서 동학 개벽사상의 현재성을 규명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서 먼저, 동학의 개벽사상의 핵심적인 내용을 동학 경전을 통해서정리한 다음, 포스트휴먼 시대의 특징을 살펴보고, 마지막으로 동학의 개벽사상의 의의와 한계를 제시하고자 한다. 이러한 논의를 통해서 포스트휴먼 시대에 적합한 동학이 정립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점이 필요하다는 점을 주장하고자 한다. 동학의 개벽사상의 지나친 도덕주의와 인간주의는 경계해야하며, 평등, 자주성, 행복의 가치는 불완전한 것이며, 인내천주의의 신화에서벗어나 시천주의 겸손함을 회복해야 한다는 점이다.

목차

국문초록
1. 동학 개벽사상의 연구동향과 과제
2. 시천주와 개벽사상
3. 인간중심적 세계관에서 데이터 중심적 세계관으로
4. 가상현실과 사고의 변화
5. 포스트휴먼 시대에서 본 동학의 개벽사상
6. 맺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조극훈 Geukhoon Cho. 경기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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