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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This paper analyzes the indigenizing mission activities of Miss Elisabeth J. Shepping, R.N.(1880-1934) who was present in Korea from 1912 to 1934. Above all the concept of indigenizing mission is defined. Indigenization for this paper is broadly understood as the daily appropriation of the Christian Gospel by Koreans as done historically. Also addressed is the Korean church's response to the needs of Korean people historically. A hopeful indigenization progresses through a tension between the indigenizing and the pilgrim principles of Christian mission. Shepping was very highly acceptable of the cultural and socio-economic life of Koreans under Japanese colonialism. Unlike the American missionaries who adhere to the soul winning paradigm, Shepping devoted herself privately and personally to a holistic mission for the Kingdom of God which included soul winning and social services as part of her mission activity. Korean Christians were influenced to practice her holistic missions which responded appropriately to Korean historical needs.

한국어

본 글은 미국남장로교회가 한국에 파송한 선교사인 서서평(쉐핑, Elisabeth J. Shepping, R. N., 1880-1934; 재한기간 1912-1934)의 토착화 선교를 다룬다. 본 글의 토착화 선교란 광의적 접근으로 한국 교회가 일제 식민지를 거친 종교문화적, 사회경제적 상황에서 역사적으로 어떻게 복음을 수용하고 적응하였는가를 통합적으로 분석하는 개념이다. 이러한 개념은 토착화 원리(The Indigenizing Principle)와 순례자 원리(The Pilgrim Principle)의 상호 긴장과 보완 관계에서 작동된다. 본 글은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된다. 첫째, 일제식민지 아래의 억압과수탈당하는 한국 상황, 미국선교사들이 강조한 자문화주의와 영혼구원선교를 다룬다. 둘째, 문화적응과 선교과정을 통해 서서평이 개인적으로 한국인으로 변화되는 과정을 다룬다. 서서평은 1912-1919년 병원간호선교 시기에 이미 미국선교사들과 확연히 다른 선교 즉 영혼구원을 포함하는 하나님 나라의 통전 선교를 하였다. 1920-1934년에는 이일학교 교육과 여전도회 조직화를 통해 여성들을 지도자로 훈련하여 토착적 한국교회형성에 기여했다. 셋째, 서서평이 한국의 고난 상황에서 토착적 통전적 선교를 하여 하나님 나라 복음선교를 하여 한국의 교회지도자들에게 영향을주었다. 서서평은 이들과 함께 호남의 토착적 영성운동가로 이해되었다. 넷째, 서서평의 토착화 선교의 오늘날 의미는 초기 한국주재 선교사들이강조한 개인주의적 영혼구원 선교가 지닌 한계 즉 개인중심의 비사회적복음전도 경향을 극복하고 하나님 나라를 향한 순례자적 토착교회를 지향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