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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강릉 전주이씨 선교장의 전답매매활동과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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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JeonJuLee clan(全州李氏) GangNeung (江陵 ) Land Acquisition and Extension Strategy in 18th century Choson

정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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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article examines the policy for buying land across three generations following the arrival of one of the JeonJu (全州) Lee Clan members in GangReuung (江陵) region in 18th century Choson. Around 1721, as his father passed away, Lee Naebun (李乃蕃) made the decision to return to his mother’s hometown, GangNeung, with her, from ChungCheong province (忠淸道). His family could be supported socially and economically for several years, because his maternal clan, the AnDong Kwon clan (安東權氏), was a notable part of local society. However, Lee Naebun, who was 30 years old in 1732, started to purchase rice paddies and dry fields near KnagNung and other areas. Then, he build a house, Seongyojang (船橋莊), and appointed a burial field which would be the centre for succeeding generations until 1792, when he was 60 year old. Lee ShiChoun (李時春), son of Lee NaeBun, extended his real estate based on his father’s legacy. In 1767, when he was in his 30, he also begun to buy land. He checked an inheritance, his father’ rough sketch for land distribution, and bought appointed areas. The clan’s purchasing effort and work was thus maintained for over 50 years with the strategic idea sustained from father to son. Then, in 1790, Lee IkCho (李益朝), grandson of Lee NaeBun, filed and made into a book all the information on the properties, especially farm land, that his ancestors had left. This was because land was an even more valuable asset than slaves, and it became the turning point for managing the enlarged land and properties. The book contained all the data on the clan’s rice paddies and dry fields, such as when they had been purchased, where they were located and how much could be harvested. The project of the JeonJu Lee clan (全州李氏) to obtain and extend property was designed across the generations, and Lee Naebun’s son and grandson followed his plan. This systemic design and approach to land management was eventually to make the clan one of the richest families in 19th century GangReuung society.

한국어

이 연구는 조선 18세기 충청도 충주에서 강원도 강릉으로 입향 한 전주이씨 船橋莊 가문의 정착과정에서 이내번 이후 3대에 걸친 토지매매의 전략을 분석하였다. 분석대상 자료는 전답매매명문으로 선교장에 현전하는 485점 중 18세기에 작성된 59점이다. 충청도 충주에 조선 중기 이후 세거하고 있던 전주이씨 가문의 인물 중 이내번은 18세기 전반 모친과 함께 외가인 강원도 강릉에 입향했다. 강릉에 입향 한 이내번은 초기에 강릉에 탄탄한 경제적 기반을 전수하고 있던 외가 안동권씨 오죽헌 가문의 후원을 바탕으로 정착 할 수 있었다. 그러나 곧 그는 충주 본가와 외가로부터 전수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재원을 활용하여 현재의 이른바 선교장을 중심으로 한 경포호 인근의 전답을 집중적으로 매득했으며, 이는 토지매매명문의 현황에서 잘 드러난다. 이내번은 자신이 선교장을 신축하고 일대에 전답을 확충하는 것은 물론 先塋을 조영함으로써 그의 아들이 안정적으로 전답규모를 확대하는 기반을 제공해 주었다. 이내번의 아들 이시춘은 부친의 전략을 확장하여 전답을 매득함으로서 18세기 전주이씨가 사회적으로 활동하여 이른바 ‘선교장 이씨’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했다. 이익조는 조부 이래 형성된 전답을 정리하여 19세기 공세적인 토지경영을 할 수 있는 초석을 다졌다. 강릉 전주이씨 선교장은 충주에서 강릉으로 입향하는 과정에서 이내번을 비롯한 3대에 걸쳐 전략적으로 전답매매의 역할을 분담하고 있었으며, 이는 현전하는 제한적인 전답매매명문의 분석을 통해서도 확인 할 수 있다.

목차

<논문 요약>
Ⅰ. 머리말
Ⅱ. 전주이씨 강릉 입향 배경
Ⅲ. 이내번의 선교장 구축과 전답매득
Ⅳ. 이시춘의 전답매득 절충
Ⅴ.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정수환 JUNG, Suhwan. 한국학중앙연구원 책임연구원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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