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A Study of Auditory Ugliness in David Lynch's Films
초록
영어
Research on sound with regard to David Lynch’s films briefly addresses the fact of phenomenal observation, but it does not reach aesthetic insight.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analyze Lynch's three movies
한국어
린치 영화의 사운드 연구는 현상적 관찰에 의한 사실을 짧게 다룰 뿐 미학적 통찰에 이르지 못하고 있 다. 이에 본 논문은 린치의 세 영화 <이레이저 헤드>, <엘리펀트 맨>, <블루 벨벳> 사운드를 ‘추’의 미학 과 연관하여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방법으로서 주파수 분석이 사용되었으며, 추의 개념과 범주 에 대한 이론적 접근과 영화의 실제 분석을 통해 린치 영화의 사운드 운용을 살펴본다. 배경음의 재료로 쓰인 소음들은 소음이라는 그 ‘본질’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때로는 어떤 것과 유사한 소리로, 그리고 숏 전환과 공간적 배경을 확인시키며 디제시스 속에 놓일 수 있다. 그러나 험 소음과 같이 특정 음높이에 위치하는 이 소리는 인식에 있어 악음, 혹은 소음으로 주관화되며, 정적인 음의 지속은 익숙함을 벗어나 ‘낯섦’으로 향한다. 한편 린치의 영화는 특정 대상의 음량을 비현실적으로 높임으로써 소리를 강조하고 있는데, 이는 사물의 원근감과 상관된다는 점에서 소리의 ‘클로즈업’으로 표현될 수 있다. 소리에 대한 집착, 즉 ‘페티시’는 감각의 지향이 과도한 상황이며, 이는 음량과 거리의 형식적 균형을 깨뜨린 ‘형식적 추’로서 기능한다. 결론적으로 린치 영화의 청각적 추는 균형이 결핍된 상황에서 갖게 되는 ‘낯섦’이라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추의 개념과 범주
3. 린치 영화의 사운드 운용
3.1 배경음의 재료: 소음(noise)
3.2 추의 주관화: 악음 혹은 소음
3.3 페티시(fetish): 클로즈업된 소음
4. 결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