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영어

Beutelsbacher Konsens was conclusion of civic education conference at the German state of Baden-Württemberg, in the small city of Beutelsbach in 1976. The theme of the conference was about in situation of the political controversy between the left and right parties were intense at that time, how controversial issues in the political class should be handled. To summarize the results, political education should not be used according to political purposes. Political education should focus on students' autonomous judgment and criticism. And this consensus has been an important principle of German political education. The Beutelsbach Konsens did not draw a new consensus, but reaffirmed and formalized the common sense of political education on the ground of German society. In other words, the contents of this agreement reflect the social, cultural and historical background of Germany. We need to worry about whether the content of this case itself can be applied to our society and whether the application is desirable. Beutelsbach Konsens tells us that political education is not simply institutional, but cultural.

한국어

보이텔스바흐 합의는 1976년 독일 남부의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의 소도시인 보이 텔스바흐에서 열린 정치교육 학술회의에서 내려진 결론을 말한다. 이 회의의 주제는 당시 좌우 진영 간의 정치적 논란이 치열했던 가운데 정치 수업 내에서 논쟁적인 문 제를 어떻게 다룰 것이냐에 대한 것이었다. 그 결과를 요약하자면 정치적 목적에 따 라 정치교육을 이용해서는 안 되며, 정치교육은 학생의 자율적인 판단 능력, 비판 능 력을 키우는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합의가 지금까지 독일 정치 교육의 중요한 원칙으로 작용하고 있다. 보이텔스바흐 합의는 협상을 통해 새로운 합의안을 도출한 것이 아니라 독일 사회 저 변에 깔린 정치교육의 일반적 상식을 재확인하고 공식화한 것이다. 즉, 이 합의의 내 용은 독일의 사회적, 문화적, 역사적 배경이 반영된 것이다. 이 합의 내용 자체가 우 리 사회에 그대로 적용될 수 있는지, 적용이 바람직한 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보 이텔스바흐 합의는 정치교육이 단순히 제도의 문제가 아니라 문화의 문제라는 것을 말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