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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레와 마르쿠제 : 고통과 만족을 기억하는 감각

원문정보

Schiele and Marcuse : Sense of Remembrance of Pain and Satisfaction

최행준

대동철학회 대동철학 제87집 2019.06 pp.257-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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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reinterpret the sex and eroticism in the paintings of Egon Schiele as a sense of memories of pain and satisfaction. In art, eroticism is a framework for interpreting works that evoke sexuality and sexual excitement. There is no civilization that officially praises sexuality and eroticism, but there is no civilization based on the power of sexual desire. Since S. Freud, the persistent discontent of human beings who have to live in the oppression of civilization has been formulated, and the eroticism of art expressing the liberated human dreams has been recognized as worthy of the obscenity which implies the indulgence. However, the sexual excitement felt by humans, or the intensity of eroticism that evokes it, is not necessarily proportional to the intensity of exposure. If you look at the various erotic paintings of East and West, eroticism is a strategy that focuses more on hiding genital and body than on the exposure of them. The person in the picture should be a passive subject that overlaps with resistance, shame, and a soulful wind rather than an active subject to realize desire in order to bring out sexual desire. Is eroticism the only framework for interpreting Schiele s work? This is the question of this paper. If you think of eroticism as proportional to the intensity of exposure, it is eroticism. But if the intensity of exposure is not the only criterion of eroticism, and if the impression of the genital hurts eroticism, the work of Schiele is on two roads. It is a crossroad of low-level eroticism, that is, art that can not be fully grasped by the framework of obscenity or eroticism. This paper attempts to reinterpret the genitalia, nipples, and lips that appear in the work of Schiele with a keen sense of satisfaction, which does not lose its naturalness. I would like to present the Eros and Civilization of H. Marcuse who philosophically extended Freud as a framework of reinterpretation. This interpretation does not deny eroticism, but reveals a point that is not recognized as eroticism. To this end, I keep track of the value that he gave to his work in a diary arguing himself during the Noelungbach incident.(Ⅱ) Through this, Schiele made an argument to distinguish sex from life and art , It is revealed how he justifies sexual expression in art. Second, I present the theoretical framework of the reinterpretation of Schiele s artwork Eros and Civilization of Marcuse, the critic theorist who accepted Freud s psychoanalysis.(Ⅲ) This process reveals the suppression of civilization, the loss of naturalness, and the implication of a sense of memory that resists eros, that is, pain and satisfaction. Third, I analyze the genital impression works of Schiele by the framework of the senses that remember pain and satisfaction.(Ⅳ) In this process, it will be revealed that he is a painter who records senses by the sense between senses loss and senses preservation in the late 19th century where the oppression of civilization was maximized.

한국어

본 논문의 목적은 E. 실레의 회화에 나타난 성과 에로티시즘을 고통과 만족을 기억하는 감각 으로 재해석 하는 것이다. 예술에서 에로티시즘은 성과 성행위 그리고 성적 흥분을 불러일으키 는 작품을 해석하는 틀이다. 성과 성행위 그리고 에로티시즘을 공식적으로 찬양하는 문명은 없 지만 성적 욕구가 가진 힘에 기반 하지 않는 문명도 없다. S. 프로이트 이후 문명의 억압 속에 서 살아야 하는 인간의 항구적 불만이 정식화되었고 해방된 인간의 꿈을 표현하는 예술의 에로 티시즘은 성방종을 종용하는 외설과 달리 가치가 인정되었다. 그런데 인간이 느끼는 성적 흥분 또는 그것을 불러일으키는 에로티시즘의 강도는 꼭 노출의 강도에 비례하는 것이 아니다. 동서 고금의 다양한 에로티시즘 회화를 살펴보면 에로티시즘은 성기의 노출보다 성기와 몸의 적절한 감춤을 전략으로 삼는다. 그림 속 인물이 성적 욕구를 불러일으키려면 욕구를 실현하려는 적극 적 주체이기 보다는 저항과 부끄러움 그리고 은근한 바람이 중첩된 소극적 대상이어야 한다. 실레의 작품을 해석하는 틀은 에로티시즘뿐인가? 이것이 이 논문의 질문이다. 에로티시즘을 노출의 강도에 비례한 것으로 본다면 실레는 에로티시즘이다. 그러나 노출의 강도가 에로티시 즘의 유일한 기준이 아니라면, 더구나 성기의 노출이 에로티시즘을 해친다면 실레의 작품은 두 갈래 길에 놓인다. 수준 낮은 에로티시즘, 즉 외설이거나 에로티시즘이라는 틀로 충분히 파악할 수 없는 예술이라는 갈림길이다. 본 논문은 에곤 실레의 작품에 나타난 성기, 유두, 입술 등을 자연성을 상실하지 않은, 만족을 기억하는 예민한 감각으로 재해석하려 한다. 나는 재해석의 틀 로 프로이트를 철학적으로 확장한 H. 마르쿠제의 에로스와 문명 을 제시하려 한다. 이러한 해 석은 에로티시즘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에로티시즘으로 파악되지 않는 지점을 드러낸다. 이를 위해 첫째, 실레가 노이렝바흐 사건 때 자신을 변론하는 일기 속에서 그가 자신의 작품 에 부여한 가치를 추적한다.(Ⅱ) 이를 통해서 실레는 일상에서의 성과 예술에서의 성을 구별하 는 변론을 하였으며, 그가 예술에서 성적 표현을 어떤 방식으로 정당화하고 있는지 밝혀진다. 둘째,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비판이론가 마르쿠제의 에로스와 문명 을 실레 작품 재해석의 이론적 틀로 제시한다.(Ⅲ) 이 과정에서 문명의 억압과 자연성의 상실 그리고 이에 저항하는 에로스, 즉 고통과 만족을 기억하는 감각의 함의가 밝혀진다. 셋째, 고통 과 만족을 기억하는 감각의 틀로 실레의 성기 노출 작품을 분석한다.(Ⅳ) 이 과정에서 실레는 문명의 억압이 극대화된 19세기 말, 인간의 감각 상실과 감각 보존 사이에서 감각을 감각으로 기록한 작가라는 점이 밝혀질 것이다.

목차

요약문
1. 들어가기
2. 노이렝바흐 사건과 실레의 변론
3. 억압적 문명과 감각의 회복
4. 고통과 만족 기억 회복과 재성기화
5. 나가기
참고문헌
그림목록
Abstract

저자정보

  • 최행준 Choi, Haeng-Joon. 전남대학교 철학과 시간강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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