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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매입 인수거래의 경영권 프리미엄에 관한 연구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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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2009 년부터 2017 년 사이 국내에서 발생한 163 건의 지분매입 인수거래를 대상으로 경영권 프리미엄에 대해 분석한다. 경영권 프리미엄은 인수기업(acquiring firm)이 피인수기업(target firm)의 시장가치보다 더 높은 자산가치를 인정하고 지불하는 할증액으로 정의되며, 이번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경영권 프리미엄은 동종업계의 기업을 인수하는 경우와 인수기업의 규모가 클수록 많이 지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종업계 기업인수는 비교집단과의 차이 검증(T-test 및 Wilcoxon’s Z-test)뿐만 아니라 횡단면 회귀분석에서도 통계적 유의성이 유지되었는데, 동일한 업종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인수함으로써 사업확장이나 실적향상 등을 목표로 하는 인수기업의 의도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또한 인수기업의 규모도 경영권 프리미엄에 정(+)의 영향을 미치고 있었는데, 이와 같은 결과는 부채비율이나 수익성 및 성장기회를 대변하는 변수들을 통제한 후에도 유의하게 관찰되었다. 즉, 상대적으로 재무적 제약이 적은(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경영권 프리미엄을 크게 책정하고 인수대금을 지불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 외에도 인수기업 관점에서 산출한 자산의 시장/장부가치에서 유의한 음(-)의 값이 나타난 것으로 비추어 볼 때 자산의 시장가치가 저평가될수록 경영권 프리미엄을 많이 지불한다고 이해할 수 있다. 공시시점 누적초과수익률(CAR)을 통해 지분매입 인수에서 공시효과가 존재하는지 인수기업과 피인수기업의 사건연구를 진행한 결과, 인수기업은 모든 관찰구간에서 유의한 결과가 없던 반면 피인수기업은 1.3~3.2% 수준의 유의한 초과수익률을 지속적으로 보여 이번 연구대상에서는 인수기업이 아닌 피인수기업의 주주들이 공시효과를 누리고 있었다. 인수기업의 경우 상당 수준의 프리미엄을 지불하면서까지 거래를 추진하는 유인이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고, 피인수기업의 관점에서는 해당 거래로 인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지분매입 인수에서의 경영권 프리미엄과 공시효과간에 일정한 움직임은 관찰되지 않았다. 끝으로, 동일한 회귀분석 모형을 적용해 인수기업과 피인수기업의 공시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재무지표가 있는지 분석하였는데, 인수기업의 관점에서는 주의할만한 결과가 없던 반면, 피인수기업은 인수대금비율에서 유의한 양(+)의 값이 관찰되었다. 즉, 거래의 규모가 클수록 피인수기업의 공시효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된다.

목차

<요약>
제 1 장. 서론
제 2 장. 선행연구
제 3 장. 연구 가설
제 4 장. 표본 선정 및 분석 모형
4.1 표본 선정
4.2 분석 모형
제 5 장. 실증분석
5.1 기술통계량
5.2 지분매입 인수의 성격에 따른 비교 분석
5.3 경영권 프리미엄에 대한 회귀분석
5.4 누적초과수익률(CAR)에 따른 사건연구
5.5 시장반응에 대한 회귀분석
제 6 장. 결론
참고문헌

저자정보

  • 박진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 박사과정
  • 서정원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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